•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5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불리한 자료 삭제좀” 공정위 직원에 돈 건넨 금호아시아나 임원 1심서 징역형

박삼구 전 회장에 불리한 자료 삭제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회사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에게 417만8000원 상당의 돈을 건넨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A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17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에게 돈을 받고 자료를 지워준 공정위 직원 B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1000만원, 417만8000원의 추징 명령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실체적 진실 발견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B씨는 수사에 협조하고 자백한 점등이 참작돼 법정 구속은 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상무로 일하던 A씨는 2014~2018년 B씨에게 공정위에 제출한 자료 중 회사에 불리한 자료 일부를 삭제해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

 

당시 B씨는 공정위에서 디지털 포렌식 자료 분석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삭제한 자료에는 당시 형사 고발돼 수사를 받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불리한 자료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현장 조사와 단속 일정을 A씨에게 사전에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박 전 회장의 계열사 부당지원 사건 공범으로도 기소돼 해당 사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신간] 잠재적 콘텐츠 발굴로 지역 관광 살린다...주제여행포럼 '지역관광' 출간
주제여행포럼이 지역관광의 본질과 미래를 다룬 신간 『지역관광』을 ㈜백산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지역의 문화·역사·자연·생활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의 의미를 짚어내며, 도시재생·문화뉴딜·생활 SOC 사업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사례를 담아냈다. 더 나아가 국내외 지역관광 정책, 지역관광 발전 사례, 관광자원 해석과 관광 거버넌스 등 현장과 학문을 아우르는 주요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지역관광을 단순히 관광객 유치의 수단으로 한정하기보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특히 청주 연초제조창 재생이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 저자인 고종원 교수(연성대 호텔관광과/주제여행포럼 회장)을 대신하여 참여저자인 주성열 교수는 "지역관광은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소통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책이 지역관광 정책 입안자와 학계,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질적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집필에는 관광학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