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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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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尹 대통령 “노조, 회계 장부 제출 안해…투명성 강화해야”

노조 회비 세액 공제 언급하며 “혈세 부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언급하며 관련 부처에 속도감 있는 대처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5년간 국민의 혈세로 투입된 150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 노조는 회계 장부를 제출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며 “회계 투명성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 재정 지원을 계속하는 것은 혈세를 부담하는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노동 개혁을 뒷받침할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노조 회계 보고와 회계 서류 제출 의무를 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노조 회비에 대해 상당 금액을 세액공제 해 사실상 노조 운영 자금에 대해 국민의 세금으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노동 개혁의 출발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라고 언급했다.

 

노조 내 기득권층으로 인해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발언도 꺼냈다. 윤 대통령은 “아직도 건설 현장에서는 강성 기득권 노조가 금품요구, 채용강요, 공사방해 등의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사는 부실해지고 있다. 초등학교 개교와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등 그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대한 공공기관과 민간 협회의 동참을 요구했다.

 

전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노조 회계 관련 종합 대책 발언 이후 한국노총은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기자단에 공지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국고에 대해서는 철저한 외부회계감사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도 “이와 관련 없는 노조 자체 조합비 회계 자료 미제출을 문제삼아 국회가 이미 사업을 승인한 예산을 가지고 노조를 협박하는 것은 비열하고 치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 조합비 세액공제를 없앨거면 더 많은 세액공제를 받는 종교단체에도 회계 투명성 강화를 똑같이 적용하고 반발할 경우 똑같이 처리해야 한다. 그래야 공평하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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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현장 붕괴로 1명 사망 3명 매몰...李대통령 “신속 대응” 주문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가 발생해, 오후 5시 기준 1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전면 작업중지를 조치했고,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전보건감독국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진행 상황과 사고 원인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정청래 당대표도 광주 상무지구 도서관 공사 매몰사고와 관련해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현지로 급파해 광주시당과 함께 현장 상황을 살필 것을 지시하고, 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세 분이 남아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