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이 임기를 1년 10개월여 남겨두고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강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도 이뤄졌다. 강 이사장 자진 사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들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직원 횡령 사건, 직원 대상 모금 논란이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 이사장이 급작스레 물러나면서 공단 이사장 자리는 한동안 공식으로 남겨질 전망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강도태) 이사장이 공단 직원들에게 직접 사퇴 사실이나 사퇴 사유를 밝힌 바가 없으나 오늘(6일) 중 퇴임사를 발표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