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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강릉산불 급속도로 확산중···소방대응 3단계 발령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되자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2019년 고성-속초 산불과 작년 3월 울진-삼척 산불 이후 올해로는 처음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난 산불은 현재 강풍을 타고 인근 민가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오전 9시 18분경 발령된 소방대응 2단계는 동시 43분 3단계로 격상됐다.

 

소방청은 오전 9시 29분부터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9시 42분에는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하며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선다.

 

이번에 발령된 소방동원령의 경우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1호는 동원력 250명 미만, 2호는 250명이상 500명 미만, 3호는 500명 이상이다.

 

장비 기준으로 보면 1호는 소방차 100대 미만, 2호는 100대 이상 200대 미만, 3호는 200대 이상이다. 지역은 1호 8개 시도 미만, 2호 8~13개 시도, 3호 14개 시도 이상이다.

 

이번 산불의 경우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날 강릉을 비롯한 영동 전역에서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강원도는 오전 11시 30분 "(이번 산불로) 민가 100가구가 소실되고 주민 등 80여명이 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릉시는 경포동 일대 주민들에게 주민센터와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경포대초등학교 학생들은 버스로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릉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과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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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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