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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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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태영호 녹취록 해명에 與 정치인들 잇따라 ‘쓴소리’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발언 녹취록 보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 본질은 제 공천을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윤석열 정부 성공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라며 “불법 녹음·유출한 자는 수사를 통해 끝까지 색출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태 최고위원은 입장문 발표 후 ‘최고위원직 사퇴 가능성’ 등을 묻는 기자 질의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입장문 발표 중에는 ‘가짜뉴스’, ‘음해성 정치공세’ 등 언론 보도가 왜곡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서슴없이 꺼내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지난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태 최고위원 긴급 기자회견 관련해) 일단 문제가 있으면 잘못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본인이 무엇이 잘못됐고 또 거기에 대한 책임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얘기하는 정도”라며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러면 안된다. 민주당 방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녹취록에 나온 내용들이 태 최고위원 말대로 거짓말이라면 왜 거짓말을 했는가. 그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당에 미치는 후과(後果, 뒤에 나타나는 좋지 못한 결과)가 너무 크다”며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개를 숙여야 하는 자리였음에도 엉뚱한 방식으로 풀어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이런 위기 상황이 왔을 때는 정면 돌파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 윤리위에 판단을 구해야 하고 그 내용을 조속히 정리해줘야 당 혼란이 수습되는 것”이라며 “차일피일 미룰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당 중앙위원회 의장도 3일 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태 최고위원이 보좌진들이 녹취하는 줄 몰랐다. 앞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논란의 발생은 본인 입에서부터 시작됐다”며 “그건 부정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는 행실”이라며 발언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실과 공천을 끌어들여 보좌진을 안심시킨다는 말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할지 모르겠다”며 태 최고위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1일 한 언론사는 태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들었다”며 “이 수석이 최고위원 기간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발언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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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현장 붕괴로 1명 사망 3명 매몰...李대통령 “신속 대응” 주문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가 발생해, 오후 5시 기준 1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전면 작업중지를 조치했고,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전보건감독국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진행 상황과 사고 원인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정청래 당대표도 광주 상무지구 도서관 공사 매몰사고와 관련해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현지로 급파해 광주시당과 함께 현장 상황을 살필 것을 지시하고, 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세 분이 남아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