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9℃
  • 구름많음강릉 7.1℃
  • 맑음서울 14.0℃
  • 구름많음대전 12.1℃
  • 흐림대구 9.0℃
  • 흐림울산 8.3℃
  • 흐림광주 11.7℃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10.9℃
  • 제주 10.3℃
  • 맑음강화 12.9℃
  • 구름많음보은 9.4℃
  • 구름많음금산 10.8℃
  • 흐림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8.3℃
  • 흐림거제 10.2℃
기상청 제공

2026년 02월 27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논문표절, 학문보다는 스펙

스타 강사와 정부 부처 공무원 톱스타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학위논문표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석·박사 학위 소지자는 인구 100만 명 당 233명으로 미국(192명), 일본(130명)보다 많았고 지난해 한해에만 석사 8만2765명과 박사 1만2243명이 배출됐다.

우리나라에 유독 석·박사가 많은 이유는 ‘스펙’을 중요시 하는 사회구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연예인들의 학력 콤플렉스가 학력 위조나 논문 표절을 불러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07년 한 방송인은 학력 위조가 들통 나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알아주길 바란 나의 허영이 부끄럽다”면서 “한 줄 프로필로 지켜질 줄 알았던 나의 헛된 자존심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고 공개 사과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표절을 걸러내는 장치가 아주 부실하고 연구 윤리를 정규 커리큘럼에 넣어 가르치는 대학이 거의 없다. 그렇다보니 표절에 대한 명확하고 통일된 기준도 없다.

교과부 가이드라인은 ‘타인의 아이디어와 연구내용을 출처 표시 없이 인용하면 표절’이라는 불분명한 정의를 하고 있으며, 서울대는 ‘출처 표시 없이 두 문장 이상’을 인용할 경우, 한국연구재단은 여섯 단어 이상 똑 같을 때 각각 표절이라고 본다는 등 대학과 기관별로 기준도 다르다.

정부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대책 마련을 약속하지만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

교과부는 대학별로 연구윤리지침을 만들었는지 여부만 조사할 뿐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자체적으로 표절 검색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대학이 몇 곳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영미권의 경우 학생이 논문과 보고서를 올리면 13초 만에 14개 언어로 된 기존 학술논문 1억2000만 건과 대조해 표절이 의심스러운 부분을 추려낸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 또 사망 “과로사 위험 방치, 쿠팡 규탄”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가 올해 1월 6일 새벽 2시경 야간배송 중 쓰러져 한 달가량 병원에서 투병 끝에 지난 4일 사망했다. 작년 쿠팡 물류센터와 캠프에서 8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대책위와 택배노조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쿠팡의 클렌징과 SLA 즉, 높은 서비스 기준에 미달할 경우, 구역회수와 고용불안 때문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보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과로사의 대표적 사례인 ‘심근경색’이었다”며 “제보와 대리점 근무표를 종합하면 고인은 주5일 수준의 교대제 없는 고정 야간노동, 고정된 구역이 아닌 여러 구역들을 번갈아가며 백업하는 강도 높은 업무를 수행했다”고 했다. 또한 “고인은 쉬는 날에도 카톡을 통해 배송 관리 업무를 여러 번 수행했다”면서 “쓰러진 당일에는 쉬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업무를 넘어 배송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과로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쿠팡CLS에 고인의 노동시간과 노동강도에 대한 자료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