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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파주시, "말라리아 꼼짝 마"...맞춤형 방역으로 말라리아 퇴치

경기 파주시는 이달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말라리아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방역 체계를 구축하여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파주시는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대규모 습지, 호수 등에 드론을 활용해 모기 유충 퇴치에 힘쓰고 있다<파주시 제공>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군집추정사례가 3명 이상일 경우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지게 된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시는 말라리아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 질병관리청 지정 ‘말라리아 집중 대응 거점센터’를 운영해 매개체 및 환자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선 맞춤형 방역을 통해 모기 발생과 확산 차단에 나섰다. 먼저 유충구제 방역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충구제는 알에서 깨어나기 전 또는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유충 단계에 친환경 약품을 투여해 제거하는 방법으로, 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600마리의 박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충구제를 위해 관내 245개의 유충서식지(수로, 웅덩이, 연못 등)를 조사해 유충 발견 시 친환경 약품을 투여하고 있으며,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대규모 습지, 호수 등에는 드론을 활용해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방역반과 신고센터를 운영해 모기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 지역책임제 민간위탁 방역반 25개반을 편성해 집중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역반은 모기의 주 활동 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자정에 맞춰 약품과 물을 희석하는 친환경적인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 다발생지역은 민관군 합동 방역을 진행한다. 또한, 방역 신고센터를 운영해 모기 다발생 신고 현장을 확인해 조사한 뒤 방역을 실시한다.

 

시는 말라리아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우리동네 말라리아 진단기관’ 35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말라리아의 최선의 예방책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방 수칙으로는 야간활동 자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및 살충제 사용, 방충망 정비, 집주변 모기서식지 제거 등이 있다.

 

말라리아는 발열, 오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잠복기는 7일에서 최대 1년까지로,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무료)를 방문해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아야 한다. 검사는 신속진단검사(15분 소요) 후 양성 시 채혈을 통해 현미경 확진 검사를 실시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철저하고 촘촘한 감염병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증상 발생 시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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