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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재명, 양대노총 찾아 ‘노동’ 좌클릭...“노동인식 바꿔야”

“노동 단축 향해, 주 4일 근무 사회로 나아가야”
“비정규직 보수, 정규직의 60%...불합리 고쳐 나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각각 찾아 김동명 위원장, 양경수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한국노총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언급하면서 “저나 더불어민주당 입장은 명확하다”며 “사회가 노동 단축을 향해서, 그리고 주 4일 근무 사회로 나아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 노동 시간을 늘리거나 노동 강도가 높아지는 부분에 대가를 지급하지 않으려 하는 건 허용할 수 없다”며 “노동 시간을 늘리고 노동을 강제해 생산성을 올려 경쟁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특별법 토론회 당시 반도체 협회, 삼성전자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주 52시간 예외 제도를 만들어 총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는 확인을 받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필요한 경우 극히 예외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경우를 법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냐는 문제에 있어서는 그쪽 입장도 들어야 한다”며 “대중이 동의하는 합리적 얘기를 맹목적으로 거부하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그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서는 “제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 가 있는데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제가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노총에서 양경수 위원장과 간담회에서 “노동이라고 그러면 한때 ‘빨갱이’가 생각나던 그 시절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그런 관념들이 남아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해야될 것 중 하나가 노동이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정규직의 60% 선 밖에 보수를 안 준다는 것은 황당하지 않나. 불합리 그 자체”라며 “정규직이란 이유로 더 많은 보수를 지급하니까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대로 절대 정규직을 안 뽑으려 한다. 이런 불합리들을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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