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 공항 이전사업’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행사 후 당 혁신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 “혁신 의지가 강하면 지금 즉시 개혁안을 실행하면 되는데 혁신위를 통해 다시 공전시키겠다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는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지,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 자체가 대화와 설득을 통한 갈등 해결의 시작점인데, 이것을 거부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21대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규명과 당무감사 △당론 투표 시 당심과 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대 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6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