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거포 블라디미르 발렌틴(30·야쿠르트)가 ''아시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줬다.
15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의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발렌틴은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성공시키며 시즌 56호와 57호를 기록했다.
지난 1964년 오 사다하루(요미우리)가 기록한 55호 홈런 기록을 4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날 발렌틴은 "1964년 유 사다하루(요미우리)가 기록한 55호 홈런 기록을 49년만에 갱신"했다며 "2003년에 아시아 최다 홈런(56개)인 이승엽의 기록을 깼다. 이에 발렌틴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만원관중이 찾은 진구구장에서 56호를 칠 수 있어 기쁘고 기분이 최고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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