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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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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기업 자금상황 호전, 설비투자 꺼린 탓

한국은행은 16일 내놓은 ''2013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서 비금융법인기업(민간기업+공기업)의 자금부족 규모가 2분기 1조 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4분기(7천억 원 부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전분기 7조 5천억 원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기업만을 보면 자금사정은 오히려 3조 8천억 원 ''잉여''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장사의 영업실적이 좋아지며 내부유보가 생겼다"며 "또 설비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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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