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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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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유행처럼 번지는 자각몽

최근 자각몽(lucid dreaming)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각몽이란 꿈을 꾸는 도중 스스로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한다.

문제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각몽’을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자각몽이 진행 중일 때, 스스로 의식을 개입하거나 꿈의 내용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암울하거나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꿈에서라도 잠시나마 느끼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각몽의 방법과 성공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잠이 든 상태에서 의식만 깨우는 자각몽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그렇다보니 자각몽의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자각몽은 현실에서 이루어 질 수는 상황을 꿈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룬다면 잠시나마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꿈에서 깨어난 뒤 상대적인 박탈감은 훨씬 크게 느껴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각몽으로 인한 현실도피로 정서불안에 빠지거나,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임예슬 기자 lys@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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