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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숲, 물, 맛’ 주제가 있는 청계산으로

치유·휴양·자연체험 숲에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전통먹거리단지 조성

성남시는 오는 2018년 12월까지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일원 국유지 50ha 규모에 ‘숲, 물, 맛’ 각각의 주제가 있는 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우선 ‘숲’ 공간은 청계산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80억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 휴양의 숲, 자연체험의 숲 등 3개 구간의 등산로(가칭 누리길)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선 2009년 9월 청계산 산림휴양공간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 3월부터 총 3㎞ 구간 등산로 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3개 구간 숲 조성 사업은 내년도 3월부터 시작된다. 

 

치유의 숲은 청계산 옛골을 기준으로 우측 8부 능선 약 2ha 규모에 아토피·사색·명상·염원의 숲길과 산림욕 공간을 조성하고, 평상, 벤치 등을 설치한다.

 

휴양의 숲은 옛골을 기준으로 좌측 7부 능선에 조성한다. 삶의 원기를 재충전할 수 있는 개울소리 숲, 하늘 봐 주기 숲, 하늘맞이 이슬 숲 등이 2ha 규모로 펼쳐진다. 

 

자연 체험의 숲은 옛골을 기준으로 좌측 5부 능선에 3ha 규모로 조성한다.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사계절 변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숲길과 만남·태교·엄마의 숲을 조성한다.

 

‘물’ 공간은 상적동 일대 23만2천㎡ 규모 대왕저수지와 주변 토지를 활용해 잔디광장,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순환 데크산책로, 생태학습원 등이 있는 자연 친화적인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

 

이곳 취락마을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과 생태체험 확대를 통한 관광 자원화를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전답에 농업용수를 대고 있는 이곳 저수지의 용도 폐지 등 관련 기관과 제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맛’ 공간은 청계산 옛골지구 9만8천㎡ 규모 자연 취락마을과 연계해 전통 음식문화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이 지역은 2005년 개발제한구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역이 해제됐지만, 원칙적으로 일반음식점 입지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3월 12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규제 완화로 오는 6월 용도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허용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한 전통 먹거리 음식점이 들어서는 등 청계산과 어우러진 맛거리 조성이 기대된다.

 

능선을 따라 단순 등산로로 이용되던 청계산이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돼 수도권 지역 명소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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