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에서 800여건의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73건이 발생했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간 전국에서 867건의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에 집계된 지반침하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잡은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0년 284건, 2021년 142건, 2022년 177건, 2023년 162건, 지난해 102건이 집계돼 발생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73건(20%)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108건, 부산 89건, 서울 85건, 전북 66건, 강원 65건, 경북 52건, 대전 50건, 충북 47건, 인천 28건, 전남 27건, 경남 26건, 충남 16건, 대구 12건, 울산 10건, 제주 7건, 세종 6건 순이었다. 발생 원인별로는 하수관 손상이 394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다짐(되메우기) 불량이 156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당 기간 지반 침하 현상에 따른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
추석 당일인 6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귀성·귀경 행렬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산발적인 폭우도 동반되면서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추석 다음날인 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북부 5~30㎜, 강원 동해안·산지 20∼6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10~40㎜, 대구·경북(북부 제외), 울산·경남 서부 내륙 5~20㎜, 부산·경남(경남 서부 내륙 제외) 5∼10㎜, 서해5도 5㎜ 미만 등이다. 기상청은 또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0m, 남해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영화 등을 공짜로 볼 수 있는 해외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가 지속해서 적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 현황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4년에 모니터링 및 신고·접수돼 조치한 해외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가 무려 2,735 개에 달했다. K-콘텐츠가 해외에서 한류 열풍의 중심이자, 해외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에서조차 표적의 중심이 되었다는 방증이다. 더욱 큰 문제는 해외 불법저작물 유통 사이트에서 적발된 저작권침해 저작물에 대한 삭제요청 건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24년에 삭제된 저작물은 33%도 되지 않았다. 가장 많은 침해를 입은 영상 프로그램은 24년엔 SBS <런닝맨>,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순이였으며 25년엔 SBS <런닝맨>, tvN <미지의 서울>, SBS <미운 우리 새끼> 순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의원은 “저작권침해 범죄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과 창작자의 권리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6일 오전 귀국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번 협의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쪽이 전달한 안을 중심으로 외환시장 안정성 관련 이견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미는 대통령실 일부 핵심 인사만 공유했을 만큼 조용히 이뤄졌다. 다만 그는 “연휴 기간을 활용해 다녀온 것일 뿐 극비 방문은 아니었다”며 “러트닉 장관 한 사람만 만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7월 말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이 약 3,500억달러(약 49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문제에서 의견차가 남아 있어 아직 양해각서(MOU) 서명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한국은 이 협상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을 우려해 통화 스와프 체결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유럽 가스 시장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두로 개입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또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2027년 말까지만 구매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가스 구매 중단 시점을 더 앞당겨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가스를 2027년 1월까지만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유럽 가스 시장 점유율이 39%까지 치솟았던 과거로 회귀하지 않기 위한 EU의 노력으로 읽힌다.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지난달 19일 “이제 LNG의 수도꼭지를 잠글 때”라며 러시아산 LNG 전면 금지를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재 패키지를 제안했다. 같은 날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2027년 1월까지 러시아산 LNG의 전면 금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는 집행위의 제안 단계로, 실제 발효를 위해서는 27개 회원국의 승인이라는 절차적 관문을 넘어야 한다. 그동안 러시아는 유럽 최대 해저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을 활용해 유럽 에너지 시장을 장악해왔다. 2011년 11월부터 가스 수송을 시작한 노르트스트림
펄어비스(Pearl Abyss)가 추석 연휴를 맞아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게임을 접속한 검은사막 모험가에게는 다양한 한가위 선물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크론석 500개 △발크스의 조언(+100) △[이벤트] 그믐달 최상급 주문서 등으로 구성된 ‘[이벤트] 풍성한 한가위 상자’가 주어진다. 먼저 이달 15일까지 전투 경험치 1000%, 기술 경험치 400%, 생활 경험치 100%,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100% 버프를 제공하는 핫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험가는 ‘흑정령의 수련’을 통해 기존보다 전투 경험치와 기술 경험치를 50%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연휴 도전과제로 획득한 ‘수련의 서-전투(3일)’을 사용하면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낚시를 통해서는 ‘전어’ 3종을 낚을 수 있다. 낚시로 전어 5마리를 모으면 ‘[이벤트] 풍성한 한가위 상자’로 교환하거나 상점을 통해 다른 게이머들에게 판매도 가능하다. 검은사막 모바일도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모험가는 ‘남포 무들 마을’ 주민과 이달 14일 오전 9시까지 추석 덕담을 주고받으면 ‘검은 사당 입장권’을 획득할 수
컴투스(com2us)가 추석을 맞아 회사의 대표 인기 게임 7종에서 다채로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더 스타라이트’를 비롯해 ‘서머너즈 워’ IP 게임 3종, 야구 게임 3종, ‘아이모’ 등에서 열리며, 명절 분위기와 풍성한 보상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벤 이벤트에 함께 하는 게임은 ‘더 스타라이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러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프로야구V25’,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아이모’ 등이다. 먼저 MMORPG ‘더 스타라이트’에서는 한가위 기념 출석 보상과 한가위 이벤트 미션, 이벤트 던전 ‘풍요의 평원’을 아우르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희귀 무기와 희귀 방어구 제작서 조각을 받을 수 있고, 미션을 수행하면 이벤트 기간에만 수집할 수 있는 ‘한가위 보름달 조각’도 획득 가능하다. 또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별빛 낙엽’을 모아 1회 한정 한가위 아바타와 한가위 정령 확정 소환권을 제작할 수 있으며, 모험의 주문서 상자, 세공석, 강화석 등 다양한 소모품 아이템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푸짐한 한가
크래프톤(Krafton)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게임 프랜차이즈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과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약 1개월간 이어지며, 이용자들에게 소닉 특유의 속도감과 스타일을 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이용자들은 소닉 세트, 테일즈 세트 등 캐릭터 세트와 함께, 소닉-Vector, 소닉 마체테 등 무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소닉 버기카, 소닉 고속정, 소닉 프라이팬, 소닉 낙하산 등 소닉 테마가 반영된 탈것 및 장비 아이템도 제공돼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소닉 버디, 슈퍼소닉 버디 스킨을 비롯해 소닉 신발 배낭 참, 소닉 배낭 참, 테일즈 배낭 참 등 장식 아이템도 준비됐다. 여기에 소닉 홈그라운드 조각상, 소닉·테일즈 마이룸 선물 등 공간 및 프로필 아이템까지 추가돼, 게임 속 다양한 영역에서 소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소닉 더 헤지혹’ 협업은 이달 3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0월 추석 연휴를 맞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의 대형 신작과 복귀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리샤 작가의 ‘아빠를 교체하는 법’, 김정률 작가의 ‘하프블러드’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흥행 보증수표 작가들의 차기작부터 드라마, 역사, 판타지 장르를 고루 아우르는 기대작과 스테디셀러 시즌 복귀작까지 다채롭게 준비돼 명절 연휴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부문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던 ‘이 3세는 악역입니다’의 리샤 작가가 신작 ‘아빠를 교체하는 법’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친부에게 버려진 소녀가 새로운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로맨스 판타지로, 감정선이 섬세하고 전개가 촘촘하다. 여기에 2000년대 퓨전 판타지의 정석으로 꼽히는 ‘다크메이지’로 시대를 풍미한 김정률 작가의 ‘하프블러드’가 웹툰으로 나왔다. 지난달 27일 론칭한 웹툰 ‘하프블러드’는 인간과 오우거(괴물) 사이에서 태어난 ‘레온’이 배신을 당한 후 복수를 실현하는 이야기를 묵직한 액션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김정률 작가의 독창적 세계관에 수려한 작화를 더해, 원작 팬과 새로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동명의 인기
넥슨(NEXON)은 최근 자사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추억 속 전장을 복구하는 프로젝트 ‘파이어 인 더 맵(Fire in the Map)’의 1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서든어택’ 수류탄 투척 음성을 응용해 명명한 ‘파이어 인 더 맵’은 과거 ‘서든어택’에서 제공했던 전장 다수를 다섯 차례에 걸쳐 복구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업모드로 새롭게 공개하는 ‘출발 서든 팀’, 술래잡기 콘텐츠 ‘스파이를 찾아라’와 같은 이벤트 전장을 포함해 ‘에어포트’, ‘버닝리버’, ‘잠수함기지’, ‘샤크테일’, ‘원웨이’, ‘파워플랜트’, ‘G-큐브’, ‘클리프행어’ 등의 폭파미션 및 팀데스매치 전장까지 총 10종의 전장을 다시 선보인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12월 11일까지 복구 전장 플레이로 ‘파이어 코인(Fire Coin)’을 획득하고 이를 다양한 게임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구 전장을 10분 플레이할 때마다 ‘파이어 코인’ 10개를 지급하며 챌린지 퀘스트 완료 시 추가 코인을 제공한다. 코인 보상은 정해진 기간마다 새롭게 선보이며 1차 품목으로는 ‘전설의시작(A) 칭호’, ‘AWP(MG) Devil 반투명’
정부가 ‘에너지고속도로’라는 이름의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전국 산업 거점과 재생에너지 생산지를 연결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경제성장 벨트를 완성하고, 지역 균형성장과 첨단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기후 전략을 통합하는 국가적 비전인 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기술적 핵심은 바로 초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 HVDC)에 있다. ◇ 전국으로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 인프라 ‘에너지고속도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망을 전국적으로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 인프라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지가 주로 위치한 서해안·남해안·동해안에서 수도권 및 산업 수요지로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2040년대에는 전국을 잇는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전국 송전선로 총 연장은 현재 3만7169서킷킬로미터(C-km)에서 2030년까지 4만8592C-km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겠느냐”며 위협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을 향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개막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개막 연설에서 "적들은 자기의 안보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해 가고 있는가를 마땅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국 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과 정비례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따라서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했다.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미·한 핵동맹의 급진적인 진화와 이른바 핵작전 지침에 따르는 위험천만한 각본들을 현실에 구현하고 숙달하기 위한 각종 훈련들이 감행되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은 한국과 주변 지역에 자기들의 군사적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무력증강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