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자' 김용현 전 장관 측이 법원의 직권 보석 결정에 반발하며 낸 항고가 기각됐다. 서울고법 형사20부(홍동기 수석부장판사)는 24일 김 전 장관 측의 항고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구속 상태로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재판을 받는 김 전 장관에 대해 재판부 직권으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용현은 1심 구속기간(6개월) 만료로 오는 26일 아무런 제약 조건 없이 석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건을 붙여 직권 보석할 것을 검찰이 요청했지만 결국 꼼수는 통하지 않았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갑·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이 위기에 빠진 철강, 석유 업계를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탄소중립으로 인한 산업구조 전환에 이어 글로벌 공급과잉, 경기침체, 미국 관세전쟁, 중국발 저가 물량공세 등으로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어온 기간 산업들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인천, 포항, 울산, 광양, 여수, 서산, 당진 등 해당 산업을 기반으로한 지역에서는 신규투자가 줄고 가동을 멈춘 공장이 늘어나며, 고용축소 등 지역 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김교흥 의원은 산업위기 지역 등으로 지정된 지역에 기업이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내 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해 대기업은 투자액의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은 12%에 상당하는 금액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산업 재구조화, 제품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지원이 이루어져,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
현대건설이 동유럽에 이어 북유럽 대형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유럽 원전 영토 확장하고 있다. 최근 유럽 각국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원전 확대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2022년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대형원전(AP1000)의 글로벌 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설계용역을 수행하는 동시에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매진했다.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의 원전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저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이하 EW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서명에 앞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 본사에서 최영 현대건설 최영 뉴에너지사업부장을 비롯해 로랑 레뷰글(Laurent Leveugle) 포툼 신규원전담당 부사장, 엘리아스 게데온(Elias Gedeon)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지난 23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폭염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각 부서가 사전 준비와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과 빗물펌프장, 배수시설 등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미리 살피는 예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또한,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환경관리원 등 야외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무자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더위 쉼터 운영과 휴식 시간 확보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여름철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모든 부서가 재난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본청에서 ‘물가대책TF’ 출범식을 열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물가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레네우슈 노박 폴란드 공군사령관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과의 방위산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24일 공군에 따르면, 노박 사령관은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만나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공군 간 협력뿐 아니라, 산업 차원의 긴밀한 파트너십 확대를 다짐했다. 폴란드는 이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 경공격기 4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FA-50GF 12대를 인도받아 운용 중이다. 이어 FA-50PL 36대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방한 기간 중 노박 사령관은 KAI를 방문해 시험비행 조종사와 함께 KF-21 시제기에 탑승해 실제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강구영 KAI 사장 등과 면담하며 FA-50 운용에 따른 협력 과제와 향후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박 사령관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찾아 T-50 항공기로 훈련 중인 폴란드 조종사들을 격려하고, 공군교육사령부를 방문해 한국 공군의 훈련 시스템도 둘러볼 예정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인수위 없이 맨바닥에서 시작한 정부가 빠르게 대한민국을 안정적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속히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빛의 혁명을 통해 출범한 이재명 정부 첫 총리로 지명돼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겨울 한파와 눈보라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역사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12·3 불법계엄의 부정적 여파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출범 20일을 맞는 이재명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IMF 시절 정부 비상대책위 대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경험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안정적 정착과 현재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유성엽 전 의원이 별세한 것에 대해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 공개한 메시지에서 "삼가 고(故) 유성엽 전 의원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유성엽 전 의원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의 미래를 위하셨던 고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유 전 의원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으로 일했으며 정계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이후 18대·19대 총선에서 정읍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 때는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 2012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으나 이후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무총리)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인 출신 총리 지명자라 총리 생활을 1년 정도 하고 다음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전력투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