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업무능력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 정보를 삭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인사카드는 직원의 인사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업무경력, 자격증, 시상 내역 등 업무능력 파악을 위한 정보 외에도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선입견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관행적 정보를 전격 삭제함으로써, ‘실력으로 승부’하는 성과 중심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정진완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로 연수 및 자격증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시상 및 포상 등 인사상 특별우대를 부여함으로써, 자기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임원 및 부서장 등 조직 내 리더의 실제 커리어 성장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해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장은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앱테크 서비스인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를 선보였으며, 오는 21일에는 ‘응모하고 혜택받기’를 출시한다. 지난해 8월 ‘혜택 탭’을 신설해 운영해 온 카카오뱅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누리는 고객들의 즐거움과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는 지난해 출시한 ‘카드 짝맞추기’의 후속작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색깔 맞추기’는 단계별로 제시된 색을 빠르게 맞추는 것이며, ‘빨리 맞추기’는 화면에 노출된 이모지를 빠르게 누르며 기록을 경신하는 방식이다. 타 앱테크 서비스는 포인트로 보상을 지급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고객 계좌에 보상을 입금해 편의성이 높다.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응모하고 혜택받기'는 카카오뱅크 제휴사의 혜택에 응모하고 당첨되면 선물을 받는 서비스다. 고객은 페스티벌, 뮤지컬, 숙박권 등 문화생활 혜택을 받고, 제휴사는 홍보를 할 수 있어 '윈윈(win-win)'인 구조다. 이번 출시와 함께 공개된 응모 서비스는 ▲ 뮤지컬 <원스> ▲ 해외 숙박권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
국내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 1위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조사한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당기순이익 상위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355만 5376건을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위에 등극한 가운데, 삼성자산운용(2위), KB자산운용(3위), 신한자산운용(4위), 한국투자신탁운용(5위), 이지스자산운용(6위), 한화자산운용(7위), KCGI자산운용(8위), 우리자산운용(9위), 플러스자산운용(10위)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2024년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8,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6억원(13.0%) 증가했다. 전체 490개사 중 281개사가 흑자, 209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도 38.2%에서 42.7%로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업계의 치열한 선두 경쟁 속 ETF 마케팅 확대 과정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충돌 양상까지 빚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제주도 내 소상공인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버팀목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신용보증재단 김광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10억을 출연하고 제주신용보증재단은 150억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하여, 해당 보증서를 토대로 제주지역 내 42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150억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이 취급될 예정이다. 이번 대출의 지원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추천서를 받은 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이며, 대출 지원한도는 1인당 최대 5,000만원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는 연간 3억7500억원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게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휴업이나 폐업 위기에 처한 제주도 내 기업과 상인분들께 희망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 및 서민과
10일 미국 상호관세 유예로 장 초반 주가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연달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천198억원, 332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동반 '사자'를 나타냈다. 개인은 1천516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천1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고, 이후 오전 10시 46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직후 반등했던 작년 8월 6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급락으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한편,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서울시 소재 여의도북지점을 포함한 총 7개 불용 부동산을 공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불용 부동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였고, 개발 타당성 분석을 통해 매각 대상을 선정하여 단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각 추진 일정에 따라 올해는 수요가 높은 서울·경기지역 소유 부동산을 우선 매각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지방 소재 부동산으로 매각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2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불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매각 차익을 통해 자본비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est Bank in Korea 2025)'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誌’로부터 통산 9회째이자 연속 5회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한, 24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과 통산 24회째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으로 선정되며 각 분야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글로벌파이낸스誌’는 “하나은행은 ▲AI기반 디지털 금융 혁신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장기적 안정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국제 금융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도 자산과 부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손님의 니즈를 면밀히 반영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은행 글로벌FI사업부 관계자는 “올해도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서 흔들림 없이 손님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한민국을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0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대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테이블 코인 기반 한-일 해외송금 실증 실험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최근 일본의 프로그맷(Progmat)과 한국의 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주최한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디지털 자산 활용 차세대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실증 실험 참여는 국내 최초로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송금을 실험하는 사례이며, 기존 해외송금 대비 ▲비용 절감 ▲처리 시간 단축 ▲결제 안정성 확보 가능성 등제도 및 기술적 과제들을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과 2023년에 특허 알고리즘 기반의 암호화폐인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활용한 해외송금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스테이블 코인 기반 해외송금 테스트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공(CBDC)과 민간(스테이블 코인) 주도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들에 적극 참여해 금융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금융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법무사회관에서 대한법무사협회(협회장 이강천)와 외국인투자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법무사협회는 생활법률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의 약 7천 8백여명의 법무사들이 만든 단체이며, 다양한 법률 지원과 관리 및 제도개선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투자 희망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금융상담 ▲외국인 투자기업 대상 세미나 및 네트워킹 공동개최 ▲상호간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신규 고객유치 솔루션 제공 등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협회 회원 법무사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프로세스 및 규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대한법무사협회와 함께 국내 진출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편의성을 높인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의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KB Liiv M)’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국가보훈부에 기부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 이준호 KB국민은행 모바일사업본부 상무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국가보훈부에서 운영하는 ‘모두의 보훈 드림’ 복지사업에 활용된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국민들이 직접 보훈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며, 후원자는 노후복지, 의료재활 및 자립기반 등 원하는 분야를 직접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국가 보훈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취약계층에 실질적 지원까지 이어지는 뜻깊은 시도이다”며, “앞으로도 KB리브모바일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리브모바일은 ‘나눔할인제도’를 통해 국가유공자 등에게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유공자∙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총 11억원 규모의 통신비
9일 오후 1시부터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487원까지 치솟았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출발한 뒤 오후 12시40분 기준 1,48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1,020원을 웃돌았다. 지난 2022년 3월 18일(1,020.79원)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영향을 계속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경제 불안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미국은 이날부터 중국에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도 보복관세를 예고하자 미국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응수했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원화 약세 요인의 하나로 거론된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25%의 상호관세를 둘러싼 협상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지난 8
전남 고흥군의 한 수협 금고 직원이 훔친 10억 원 중 11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상습절도 및 장물취득·범인은닉 혐의로 고흥수협 여직원 A씨(36)와 공범 B씨(36)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전남 고흥군의 한 수협 금고에서 4차례에 걸쳐 10억 3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통장 명세와 일부 동선 등을 파악했으나 추가로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범행 마지막날인 지난달 25일 밤 A씨의 자택에서 1100만원을 회수한 뒤 추가적인 돈의 사용처가 묘연한 상황이다. 중앙수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고흥수협의 내부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고흥수협 측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결과가 나와야 피해 규모와 책임자 문책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횡령된 10억 원은 고객의 돈이 아닌 수협의 예탁금이므로 직접적인 피해는 조합이 진다며, 보험금 1억원과 직원들이 나누어 9억원을 변제할 수 있다는 언급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금융기관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수협 조합 직원들의 비위행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