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품·외식업 협회 관계자 등을 만나 고물가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식품·외식 물가 간담회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소비자단체, 전문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별 식품 기업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서민 먹거리인 라면이 한 개에 2천원도 하냐면서 물가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김 총리 후보자가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의견 수렴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원 행사 후의 시장에 가고 물가 문제와 라면값을 제기한 건 우발적인 게 아니”라며 “직장인들의 점심값이나 이런 문제가 너무 고통스럽다는 걸 잘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부딪히는 음식 물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 대책 간담회를 열어 토론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총리실에 요청했다"면서 "후보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이 12일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BDC(Bridge Data Centres)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을 개발·운영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BDC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도 큰 규모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시설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데이터센터에 구체적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적용한다. SK이노베이션이 제공하는 DCMS는 데이터센터 곳곳의 전력 흐름과 이상 신호를 상시 모니터링해 예비 발전기와 보조전원이 적기에 가동되도록 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3개 분야, 삼성서울병원이 2개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가 11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총 9개 평가 분야 가운데 심장, 내분비, 정형 3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아 분야에선 서울대병원이 1위에 오르는 등 9개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한국 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꼽혔다. 내분비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나란히 1∼4위를, 호흡기에선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1∼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병원이 1위가 아닌 나머지 3개 분야(심장수술, 신경, 신경수술)의 1위는 모두 일본 도쿄대병원이 가져갔다. 심장수술과 신경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신경수술에선 세브란스병원이 도쿄대병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와 함께 매년 2월 세계 최고 병원을, 6월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아태 지역 조사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0개국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DT를 선도할 디지털 창의그룹 직원을 선발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아마존과 협업한 교육프로그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마존의 대표적인 혁신방법인 'Working Backwards'로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념화하고 설계를 체계화했다. 농협은행은 '생성형AI 기반 금융 서비스', 'AI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에 기반한 데모를 제작했다. 아이디어 도출에 그치지 않고 고객관점의 실서비스 적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박도성 NH농협은행 IT부문 부행장은 “고객관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본 교육을 진행했다”며,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안정적인 IT서비스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10일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와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연계형 상품인 ‘CJ PAY 우리통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J PAY 우리통장’은 CJ PAY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선불 충전금이 자동으로 예치되는 입출금식 통장이다. 고객은 충전금으로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으며, CJ ONE 앱을 통해 계좌 거래내역 조회 및 간편결제 기능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높은 금리 혜택이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CJ PAY 우리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1년간 200만 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대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0.1%에 통장 개설 후 CJ PAY에 연결만 해도 최대 2.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CJ PAY 간편결제 이용 시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 △이체 및 인출 수수료 무제한 면제 △선불충전금의 안전한 예치 등 다양한 실용적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CJ PAY 우리통장’은 CJ ONE 앱에서만 개설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해 통장을 개설하고 CJ PAY에 연결한 고객 전원에게 CJ ONE 2,0
삼성전자가 스마트한 연결성과 공간 효율성을 앞세운 신형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내장 와이파이 기능과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무풍 시스템에어컨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높이 135mm의 얇은 디자인으로 천장 매립이 용이하며, 인테리어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동남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돼 있어 별도 액세서리 없이도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 및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를 통해 실내 온도 및 습도 조절 등 다양한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소비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으며, 냉매는 기존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크게 낮은 R32를 채택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전역의 프리미엄 주거시설과 리조트, 호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공급하며 B2B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이 선보인 라인업은 단일 방향 냉방이 가능한 1Way 카세트, 사방향 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해소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간판 및 실내 보수가 필요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7월 9일까지 신청자 모집이 진행되며, ‘간판 지원 사업’과 ‘실내 보수 지원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2,000개 사업장 앞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먼저, ‘간판 지원 사업’의 경우 사업장 외관 개선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약 1,000개 사업장의 노후 간판 교체나 추가 설치 등을 지원한다.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벽면 이용 간판 ▲돌출 간판 ▲입간판 ▲창문 이용 광고물 등에 환경개선이 진행되며, 간판 리뉴얼을 통한 매장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보수 지원 사업’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약 1,000개의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장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테이블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총 6척의 원해경비함 중 첫 번째 함정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며 K-해양방산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11일 울산 본사에서 2,400톤급 ‘라자 술라이만(RAJAH SULAYMAN)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진수한 초계함 ‘디에고 실랑’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뤄진 필리핀 수출 함정의 진수다. 진수식에는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 합참의장을 비롯해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대사, 에드윈 아마다르 해군참모차장, 어구스토 가이테 국방부 방산기술개발 차관보 등 필리핀 고위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수된 ‘라자 술라이만함’은 길이 94미터, 폭 14미터 규모로, 순항속도는 약 15노트(28km/h), 최대 항속거리는 약 5,500해리(10,186km)에 달한다. 이 함정에는 76mm 주포, 30mm 부포, 기만기 발사체계, 탐색용 레이더, 전자광학추적 장비 등 최신 무기체계가 탑재됐다. 함정 명칭은 16세기 외세의 침입에 맞서 마닐라를 수호한 필리핀의 영웅 ‘라자 술라이만’에서 유래했다. 진수 후 시운전과 마무리 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북측과의 소통 통로로 과거 즐겨 사용했던 ‘친서 외교’가 다시 거론되며, 북미 간 외교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 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열려 있다”며 “1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룬 성과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번 서신교환 시도와 관련된 보도를 명확히 부인하지 않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과의 직접 소통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동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친서를 여러 차례 주고받으며 이례적인 관계를 구축했었다. 집권 2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사태, 이란 핵문제 등 국제 현안 해결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아직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이번이 트럼프 2
수백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 끝에 12일 결국 구속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 등이 연계된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들은 은행원 인맥을 활용해 수백억 원대 부당대출을 받아 부동산 사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박정호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튿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의 부당대출을 도운 혐의(특경법상 배임) 등을 받는 기업은행 현직 직원 조모씨도 구속됐다. 박 부장판사는 "증거인멸할 염려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기업은행에서 14년간 근무한 김씨는 퇴직 이후 자신의 은행업계 인맥을 활용해 2017년 6월부터 7년간 총 51차례, 785억 원의 부당대출을 받아 부동산 사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대출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허위자료를 제출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은행 돈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준공한 김씨는 기업은
하남시가 여름철 태풍과 장마로 인한 풍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인구 밀집 지역의 옥외광고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보행자 통행이 잦고 교통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광고물들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 <사진제공/하남시청> 앞서 하남시는 지난 9일 하남시 옥외광고협회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강풍에 대비하여 구조물의 변형 여부, 용접 접합부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 옥외광고물 전반의 위험 요소를 확인했다. 시는 또한 오는 21일까지 노후 간판이나 입간판 등 강풍이나 집중호우에 취약한 광고물을 중점 점검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보수·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업주를 대상으로 계도 및 행정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옥외광고물로 인한 풍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하남시는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유지하는 데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