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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朴 탄핵 선고에 흥분한 탄기국, 경찰과 물리적 충돌

결국 피를 보고야 만 탄기국, 경찰·집회인원 모두 피해 커



1011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이후 안국역 사거리에서 집회를 벌이던 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다.

 

1120분께 예상보다 빨리 탄핵 인용이 선고되자 탄기국 집회측은 헌재의 판결을 믿을 수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탄기국 주최측은 헌재 재판관 8명은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불의와 거짓의 손을 들었다며 고성을 질렀다. 이어 끝가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분을 삭히지 못한 탄기국 집회 참여 인원들이 경찰 차벽으로 쏠리면서 아수라장이 시작됐다. 탄기국 집회 인원들은 들고 있던 물건을 경찰 차벽 위의 경찰 병력에게 던지기 시작했고 이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무기 심아 경찰을 위협했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자 경찰은 차벽 주위로 방호복을 입은 경찰 병력을 배치하면서 탄기국 집회 인원의 전진을 막아섰다. 하지만 경찰의 예상과 달리 탄기국 집회의 반발은 매우 거셌다.

 

탄기국은 더욱 강하게 경찰 병력을 몰아붙였고 경찰병력은 1차 차벽 뒤로 조금씩 밀렸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강력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인원을 때내 격리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1차 차벽이 무너지자 탄기국의 물리적 충돌 행위는 더욱 거세졌다. 탄기국 집회 인원은 경찰의 1차 진압선을 점령하고선 차벽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안전상의 위험이 고조되자 경찰은 탄기국 인원들에게 차벽에 올라가지 말 것을 경고하며 수차례 방송을 이어갔다. 그러나 탄기국 집회 인원들은 더욱 강하게 경찰 진압선을 몰아붙이며 헌재로 가겠다고 고성을 지르며 경찰차를 파손하는 등 행위를 이어갔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경찰측과 탄기국 집회측의 피해자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15분께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김모(66)씨가 발견돼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아울러 탄기국 집회인원인 김모(72) 역시 차벽에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병력 역시 탄기국 집회 인원들이 던진 물건에 맞아 다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얼굴이 한껏 상기된 경찰은 피를 흘리며 주저앉아 동료의 도움을 받아 지혈을 하기도 했다. 또한 몇몇 경찰은 들것에 실려 119구급차로 이동되기도 했다.

 


한편 탄기국 대변인이자 박사모 회장인 정광용씨는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사모 공식 카페에 게시된 알림에 따르면 정광용 회장에 대한 경찰의 연행 지시가 있었으며, 이를 피해 정씨는 도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안전한 곳에 가 있다는 정씨는 처음부터 이런 음모론적 작전에 대비했다무슨 일이 있어도 정의와 진실을 향한 발검을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누구도 자신을 멈추게 할 수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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