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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것들의 역습 ②] 쇼핑이 유일한 관광, 노잼 대한민국 ‘관광의 참 뜻을 잃다’



관광(觀光) :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  한국 여행을 끝내고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국제 공항을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시 한국을 방문 하실 계획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하자 그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이렇게 말했다. “아마도 한국은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 없는 ‘노잼 대한민국’


세계 최고의 나라에 스위스가 선정됐다. 지난 3월 미국 U.S. News & World Report가 전 세계 36개국 2만1,000명에 세계 최고의 나라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80개국 가운데 23위에 올랐다. 2016년 명목 GDP 기준 세계 11위 국가인 한국의 명성에 걸맞지 않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조사 항목을 하나씩 뜯어볼 경우 항목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평균의 함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영역은 국가 영향력(Power, 11위)과 친기업 환경(Open for Business, 13위)이었다.


반면, 전통문화자산(Heritage, 44위)과, 여행가치(Adventure, 67위) 항목은 후한 점수를 받은 영역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해외 국가나 기업들이 사업을 위해 한국을 찾기에는 좋지만, 사업과 관계없는 일반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기에 별다른 매력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19일 여행을 끝내고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Jo(대만, 37세)와 가족들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Jo는 휴가차 한국을 찾았고, 이번 여행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행에서 서울과 수원을 둘러본 그는 용인 에버랜 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 또 다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마도 한국은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별다른 볼거리나 흥미로운 점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세계 최고의 나라 조사 결과 전통문화자산과 여행가치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은 대한민국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한국 여행 만족도 ‘93.5%’로 높아, 그러나
…관광지로서의 만족도 낮아


모든 사람의 개성과 취향이 다르듯 문화 영역의 만족도 역시 사람마다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 3월19일 인천국제 공항에서 만난 외국인관광객들 중 한국 여행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국을 또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있었다.


Kyle Krebs(미국, 30세)은 천안에서 타투이스트(tattooist)로 활동 중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한국이 좋다고 답했다. 삼겹살, 떡볶이, 순두부 등 음식과 한국의 날씨, 친절한 사람들이 마음에 들었다는 그는 이후에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 그리고 친구가 있는 천안 등을 방문해봤다는 그는 아직 한국의 여행지를 제대로 가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면 여행지를 중심으로 한국을 돌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15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3.5%로 2014년(94.0%) 대비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매우 높았다. 항목별 만족도에서 치안 90.9%, 숙박 90.1%, 출입국절차 86.7%, 대중교통 87.5%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비스 산업 강국으로서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러나 해당 점수는 관광의 외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일 뿐, 실제 관광을 하는데 있어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의 만족도는 그다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지 매력도는 84.0%의 준수한 만족도를 나타냈으나 관광 외적 요소들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였다. 관광지 안내서비스 만족도는 79.2%, 여행경비는 71.7%로 8부 능선이 무너졌고, 특히 언어소통 만족도는 65.8%로 한국 여행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점 때문인지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사람들의 비율인 재방문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한국을 재방문한 전체 외국인관광객 비율은 46.1%로, 4회 이상 방문이 21.9%로 가장 많았고, 2회(16.3%), 3회(7.9%)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외국인관광객 재방문율이 34.9%였던 데 비하면 12%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2014년 집계가 ‘최근 3년간’ 한국을 방문한 횟수인데 반해, 2015년 집계가 ‘기간제한 없이 방한한 횟수’임을 고려하면  최근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싸구려 쇼핑의 추억? 정체성 없는 한국 관광


‘에펠탑’, ‘피사의 사탑’, ‘빅벤’ ‘피라미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을 맞춘 듯 “각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 프랑스의 에펠탑,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영국의 빅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각 국가를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이자 역사적 유물이다. 그리고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경복궁, 창경궁 등 고궁이 외국인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일까?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다. 2015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한국 여행 중 주요 방문지로 선택한 곳은 ‘명동’이었다. 상위 10개 방문지(중복응답)를 살펴보면 명동 (60.7%), 동대문시장(47.5%), 고궁(34.9%), 남산·N서울타워(32.0%), 신촌·홍대주변 (22.9%), 남대문시장(22.8%), 박물관·기념관(21.0%), 인사동(20.3%), 잠실·롯데월드 (18.4%), 강남역(18.2%)순으로 집계됐다.


고궁 방문비율은 34.9%로 관광객 3명 중 1명이 찾는 수준에 불과했고, 남산이나 박물관 역시 그 비율이 높지 않았다. 반면 상위 10개 방문지 중 주로 쇼핑과 연관된 장소는 5곳(명동,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잠실, 강남역)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를 증명하듯 같은 조사 결과 78.7%의 관광객이 한국 여행 시 서울을 방문했고, 서울을 방문한 목적이 쇼핑(94.3%)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펠탑을 보기위해 프랑스를 방문하고, 만리장성을 보기위해 중국을 찾는 것 과는 다른 형태의 관광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지난 5년간 면세점들이 관광객을 모집하기 위해 여행사와 관광 가이드에게 지급한 송객수수료 리베이트가 1조7,000억원을 넘겼다. 리베이트는 여행사나 가이드가 모집해 온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의 일부분을 면세점이 여행사 등에 지급하는 행위로, 통상 공항을 제외한 시내면세점에서 이를 지출하고 있다. 말 그대로 돈을 주고 관광객을 수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리베이트 현상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3개 시내면 세점 중 22개 사업자에서 2016년 한해 리베이트로 사용한 금액은 9,672억원으로 시내면세점 매출의 10.9%, 단체관광객 매출의 20.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리베이트 금액은 2015년 대비 71.8%나 증가해 그 증가폭이 시내면세점 매출액 증가폭(43.5%)과 단체관광객 매출액 증가폭 (62.5%)을 크게 웃돌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간 출혈 경쟁이 심화된 결과다.


이를 두고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여행업계에 관행처럼 돼 있는 리베이트가 시장 경쟁을 고사시키고 저가 관광만 부추기고 있다”며 “리베이트는 탈세의 주범이고 값싼 싸구려 여행상품으로 관광산업의 경쟁력 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한 외국인은 전부다 중국인?
사드 한 방에 무너진 쇼핑 관광


그러나 이 같은 싸구려 쇼핑 관광도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725만명으로 매해 외국인관광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전체 외국인관광객 중 806만명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이다. 중국인 관광객 비율은 46.7%로 일본, 대만·홍콩, 동남아·중동, 구미주 등 기타 외국 인관광객을 합친 수와 비슷하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외국인관광객 연평균 성장률이 7.8%인데 반해 중국인 관광객 연평균 성장률은 28.1% 로 주요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홍콩(16.8%), 인도네시아 (11.7%), 베트남(11.4%)등에서 10.0%대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과 비교하기엔 급이 다르다.


게다가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외국인관광객 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13.3%)의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3.5% 로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석하면 중국과 일본이라는 한국관광의 투톱체제가 무너지고 중국 원톱체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에 의존하는 원톱체제 관광은 사드라는 복병에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 판매금지 조치를 시작한 3월 15일 이후 국내 면세점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롯데면세점의 경우 전국 8개 매장의 지난 3월18일부터 3월19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가 줄었고, 중국인 매출은 30%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매출액 6조원이었고, 그 중 70%를 중국인관광객이 책임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아울러 신라면세점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롯데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단체관광 금지 효과가 4월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을 감안하면, 이후 면세점 매출의 회복은커녕 절벽 현상을 피하기에 급급해 보인다.


모든 것은 역사의 기록, 기록은 현장 보존에서 시작 된다


1963년 11월 22일 댈러스로 유세를 떠났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저격수의 총에 생을 거뒀다. 당시 케네디 대통령은 영부인 재클린과 함께 댈러스 시내의 딜리 플라자 인근으로 이동 중이었다. 케네디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퍼레이드를 위해 차량 뚜껑을 열어젖힌 오픈카였고, 저격수의 총탄에 무방비 했다. 케네디 암살 사건은 9·11테러와 함께 미국인들이 꼽는 최악의 사건으로, 기억을 더듬는 것조차 슬픈 기억이다. 하지만 이를 대하는 미국인들의 태도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 지난 3월 케네디 대통령이 저격된 현장을 취재한 조재성 대기자는 이색적인 풍경에 놀라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50여년 전 당시 현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재성 대기자는 “케네디 대통령이 피격된 도로는 그 당시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고, 대통령이 총탄을 맞은 지점은 흰색 페인트로 X표시가 돼 있었다”며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당시 현장의 생동감이 전해지고 있는 듯 하다고 전했다. 이어 “여느 도로와 다를 바 없는 현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그들은 현장을 담기위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면서 “미국이 케네디 대통령 암살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의 한 장면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한국과는 매우 다른 풍경이었다. 만약 한국이었다면 현장을 박물관으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우리의 잘못된 역사 보존 관행을 꼬집었다.


CPR(심폐소생술) 들어가는 관광 산업,
대한민국 관광 새롭게 쓸 수 있을까?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외국인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찾기 시작한 이후 국내 관광 산업은 조금씩 발전해 왔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문화 관광 산업에서 한국의 위치는 '세계 최고의 나라'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듯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노잼’, ‘저질 쇼핑 천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린 현재 한국의 관광 산업은 처참한 모습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정만 원장은 “미래 사회의 창조성과 경험을 촉진 하는데 있어 문화적 요소가 강조되면서 새로운 가치 창출의 핵심 요소로 문화 개념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여전히 경제와 문화를 이원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이미지나 브랜드 등 소프트파워에서 약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문화 산업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으로 경제활력 회복 앞장서겠습니다”라며 2017년 관광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을 외래관광객 2,000만명 돌파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국내관광 시장규모의 대폭 확대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외래관 광객 유치시장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핵심사업은 ▲‘여행의 즐거움이 지역 경제의 활력’이 되는 국내관광 시장 확대 ▲언제 어디서나 ‘내 손안의 관광’ ▲‘관광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붐업(BoomUp)! 평창동계올림픽 ▲‘지속성장’을 위한 방한시장 다변화 ▲‘가격보다 매력’으로 중국시장 체질개선 ▲‘익숙함을 새로 움’으로 일본시장 「한국 재발견」 ▲‘한국관광 품격제고’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 ▲‘관광혁신의 씨앗’ 관광벤처 육성 과 청년인력 양성 등이다.


하지만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계획 역시 과거 정권에서도 추진해왔던 정책들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빛 좋은 개살구’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백범 김구 선생은 생전에 이 같은 말을 남겼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그가 말한 진정한 문화,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는 문화를 현재 대한민국은 이어가고 있는지 혹은 이어갈 수 있는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MeCONOMY magazine April 2017


. MeCONOMY magazine 4월호 특집

 

 

버린 것들의 역습

 

11년째 3만불 벽 앞에 멈춰선 국민소득. 70~80년대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만큼이나, 성장률의 하락속도도 빠르다. 새로운 성장엔진에 대한 갈증이 그 어느 때 보다 심한 상황이다. ‘관주도의 성장정책의 한계’ ‘글로벌 경기둔화’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나라 구조적 요인등 현 상황에 대한 진단도 다양하다.

M이코노미는 대한민국이 불과 수십년만에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내는 동안 우리가 놓치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진단해 봤다. ‘빨리빨리문화 속에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하지 않았는지, 보존과 유지보다는 부수고 새로 짓는 것에만 익숙한 건 아닌지. 사실 우리가 단순히 중국인들의 쇼핑천국이 되는 동안 유럽 등 해외 선진국들의 도시는 유적지화돼 전세계 관광객이 모이고 있었고, 단기적 성과만을 바라는 문화 속에 해외에서 꽃핀 기술도 눈에 띄었다. 또 해외에서 첨단기술과 전통문화가 접목되는 동안 우리는 우리 전통문화를 돌보지 않았다. 나라가 성장하는 동안 물질적인 가치는 얻었지만, 정신적인 가치는 잃어버렸다. 대한민국의 멈춰버린 성장엔진, 그 해답은 혹시 우리가 버린 것들에 있지는 않을까.

 

잘 살아보세속에서 사라진 전통의식

쇼핑이 유일한 관광, 노잼 대한민국, ‘관광의 참 뜻을 잃다

새로운 것 찾기에 매몰된 대한민국

급격한 산업화·민주화속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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