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의원(국민의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설업 재해발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 재해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재해발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도별 재해자수는 2013년 23,600명, 2014년 23,669명, 2015년 25,132명, 2016년 26,570명, 2017년(6월 기준) 11,907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간 총 재해자수는 110,878명이다.
재해유형별로는 낙상이 5년간 36,566명으로 총 재해자수 대비 3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넘어짐이 16,331명(14%),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물체에 맞은 것이 14,018(12%)명 순이었다.
요양기간별로는 91~180일간의 요양이 필요한 중상이 44,227명으로 총 재해자수 대비 44%를 차지했으며 29일~90일 29,116명(26%), 6개월 이상 26,497명(23%) 순이었다.
아울러 건설 현장 재해는 소규모 공사일수록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재해자수의 48%를 차지한 53,435명이 공사금액 3억~120억의 소규모 공사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1,000억 이상의 대규모 공사의 재해자 발생비율은 전체 대비 2.8%에 불과했다.
이에 윤 의원은 “건설현장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중상이상의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특히나 소규모 공사일수록 근로자 재해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만큼 소규모 건설공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