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한국YWCA “성폭력, 책임 있는 현장의 남성들이 답해야 할 때”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가두행진
미투 운동 지지 및 성폭력 근절대책과 책임자 법적 처벌 촉구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YWCA연합회는 최근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에 대한 지지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법·제도적 대책,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엄격한 법적·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8일 한국YWCA연합회는 서울 중구 명동에서 ‘3·8 여성의 날 기념 YWCA 행진’을 열고 각계각층 여성들의 용기있는 성폭력 피해 고발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가두행진을 하며 “사과 못 믿겠다. 법적으로 책임져라!”, “빈말 필요 없다. 안전대책 세워라!”, “미투 운동, YWCA가 함께 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YWCA 관계자는 “그동안 모르고 있지는 않았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이 드러났다는 것이고, 굉장히 많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묻혀있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그 목소리를 더 드러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성들이 ‘위드 유(With You)’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또한 모든 남성들을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이 문제에 책임을 지고 있는, 현장에 있는 그 남성들이 대답을 해야 할 때”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여성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야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남성의 과다대표, 여성의 과소대표, 결국에는 이런 대표성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기존의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움직여야 하고, 이 기회에 그 권력을 남성과 여성이 나눠가져야 하는 남녀 권력 균형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고수익 알바 간다”던 10대, 항공사 직원 설득에 '캄보디아 행' 포기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비상여권만 챙겨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르려던 10대 청년이 항공사 직원의 세심한 판단으로 출국을 멈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놈펜행 항공편 탑승을 준비하던 대학생 A(18)씨는 대한항공 수속팀 박진희 서비스매니저 등의 설득 끝에 귀가를 결정했다. 이는 경찰이 공항 출국장에 경찰관을 상주시키기 하루 전의 일이었다. 박 매니저는 A씨의 예약정보에서 중국번호(+86)가 포함된 연락처와 편도 항공권, 비상여권 소지 등 여러 점을 이상히 여겨 여행 목적을 확인했다. 당시 외교부는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로,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었다. 부산 출신의 A씨는 “친구가 캄보디아로 놀러 오라고 했다”며 단기 방문을 주장했지만, 박 매니저가 “최근 사회적 이슈를 알고 있느냐”고 묻자 “엄마가 조심하라며 출국을 허락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이 왕복 항공권이 필요하다고 안내하자 A씨는 다시 표를 끊어 수속을 진행했으나, 결국 스스로 안내데스크를 찾아 112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신변 보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