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의 50%는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사람들의 ‘최저 인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알바몬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과 최근 아르바이트 경험자 3,20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의 최저 인식’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49.9%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뷰티샵·헬스케어·피트니스 센터에서 근무했던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58.0%가 현장에서 ‘최저 인식’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백화점·유통·마트(55.2%) ▲편의점(54.8%) 등도 타 업종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담당했던 직무별로는 ▲운전·배달 아르바이트생들이 64.7%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사무보조직(55.3%) ▲행사스텝·도우미·안내(52.8%) ▲매장관리·판매직(51.5%) ▲고객상담·텔레마케팅(51.2%) 등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최저 인식’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르바이트생(1.597명)들을 대상으로 ‘가장 지켜지지 않는 영역’에 대해 질문한 결과 ▲고객 및 손님들의 태도(43.3%)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아르바이트 근로조건(38.6%) ▲아르바이트 모집 및 채용 단계(11.1%) ▲아르바이트생 근무태도(4.6%) 등 순이었다.
특히 ‘고객 및 손님들의 태도’에서 지켜지지 않는 아르바이트 ‘최저 인식’으로는 ▲반말 사용 및 인격적인 무시(43.5%) ▲감정노동(무조건 친절함 등) 강요(24.9%) ▲불합리한 서비스 요구(15.8%) ▲이유 없는 화풀이(6.3%) ▲카드를 던지는 등 결제할 때 비매너(5.3%) 등이 꼽혔다.
‘아르바이트 모집 및 채용단계’에서 지켜지지 않는 ‘최저 인식’으로는 ▲일하는 시간 및 근무조건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기(35.1%)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면접 및 합격여부 연락은 약속한 시간에 꼭 주기(24.8%) ▲채용완료 후에는 채용광고 즉시 내리기(17.0%) ▲성별과 연령 등으로 차별하지 않기(16.2%) 등도 있었다.
‘아르바이트 근로조건’에서 지켜지지 않는 ‘최저 인식’으로는 ▲주휴수당(33.6%)이 가장 많았고, ▲연장근무 시 1.5배 수당 지금(22.4%) ▲4시간마다 30분 휴게시간 지급(14.7%) 등이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무태도 중 지켜지지 않는 ‘최저 인식’에는 ▲어쩔 수 없는 지각 및 결근 시 미리 연락주기(잠수타기 금물)이 28.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무교대 시 늦지 않게 미리 도착해서 인수인계 받기(18.8%) ▲업무 중 딴짓 하지 않기(15.1%) ▲자기 근무시간 중 발생한 일은 교대 전까지 책임지고 마치기(12.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