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튜닝분야 통합브랜드 ‘K-TUNE’이 런칭됐다. ‘K-TUNE’은 중소 튜닝기업의 부족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보완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출시된 통합브랜드로, 품질보증 Q마크를 획득한 튜닝부품을 대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K-TUNE’ 통합브랜드를 런칭한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우선, 전국 자동차 관련 전시회에 순회 참가를 통해 통합브랜드와 해당 튜닝부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 지역의 숨은 튜닝부품 업체를 발굴해 나가는 한편, 지역 튜닝업체와 튜닝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지역 대학의 홍보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국의 20개 대학, 8개 훈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학습교재 공동개발과 자동차튜닝사 자격시험을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튜닝종사자와 튜닝업체를 대상으로 ‘K-TUNER’ ‘K-TUNING SHOP’ 인증사업도 확대해, 소비자가 저급한 튜닝으로 인한 불안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튜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UNE’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튜닝부품들은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에서 국제기준 등에 따라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채성태 본부장은 “자동차튜닝산업협회에서 현재의 민간기관 튜닝인증기준보다 높은 기준에서 시험하도록 요청했다”면서 “품질보증 Q마크 획득한 부품의 경우 연간 2회 수시평가를 시행함으로써,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런칭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튜닝 통합브랜드 ‘K-TUNE’은 보다 내실을 다져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국가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게 목표라고 협회는 전했다.
국가대표 브랜드 사업은 해외 글로벌시장에서 자국 제품의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방식으로, 스위스의 경우 스위스 국가대표 브랜드 인증을 받으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품 가격의 20% 이상 높게 가격대가 형성되기도 한다.
이처럼 협회에서는 통합브랜드 ‘K-TUNE’에 함께 런칭된 국내 중소 튜닝부품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K’라는 이유만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아울러 우수한 튜닝종사자와 튜닝업체들도 명품 브랜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김필수 회장(대림대 자동차과 교수)은 튜닝 통합브랜드 ‘K-TUNE’ 런칭의 또 다른 배경으로 “지금의 국토교통부 포지티브 방식의 자동차관리법하에서 튜닝산업 활성화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 해외 판로개척에 나서기 위함”이라며, “얼마 전 튜닝활성화 방안이라고 내놓은 행정예고를 보면 오히려 조건을 추가하거나 중소기업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기인증으로 아예 막아 버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