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1.5℃
  • 맑음서울 16.9℃
  • 맑음대전 17.0℃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4.4℃
  • 맑음강화 13.1℃
  • 맑음보은 16.0℃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3.4℃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2026년 04월 16일 목요일

메뉴

생활·문화


진료비 수천만원 선납에 심평원 삭감액까지 전가…두 번 우는 암 환자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 요양병원 입원환자에 진료비 선납 요구
심평원 삭감액은 못 돌려받아…상급병원 손해 환자에 전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들이 통원 방식으로 종합병원에서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과 관련해 종합병원이 암 환자들에게 수천만원에 이르는 진료비 선납을 요구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삭감액까지 떠넘기는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이하 한국암환자권익협)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상급병원에 대한 엄벌과 관련 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에 따르면 김 모 씨는 A대학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뒤 30회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대학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한 경우 일단 진료비 전액(100/100)을 납부한 뒤 나중에 요양병원에서 정산을 받으라는 설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진료비 1,500만원을 결제했다.

 

이후 김 씨는 진료비 결제 영수증과 진료세부내역 서류를 요양병원에 제출했고, 최근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공단부담금을 돌려받았는데,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암 환자는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대상이어서 건강보험 진료비의 5%만 부담하면 돼 75만원을 제외한 1,425만원을 돌려받을 줄 알았지만, 요양병원에서 환급받은 돈은 1,200만원 뿐이었다.

 

의료기관 환자를 진료한 뒤 심평원에 요양급여비용 심사를 청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225만원이 삭감된 것이다.

 

이런 경우 환자를 진료한 A대학병원이 심평원에 진료비 삭감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거나 행정소송을 통해 분쟁을 해결한다.

 

결국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타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는 ‘요양병원에서 진료비를 청구한다’는 보건복지부의 행정해석에 따라 A대학병원이 진료비를 전액 받고, 요양병원이 진료비 심사를 청구해 정산하면서 환자들이 이중 피해를 보는 셈이다.

 

김 씨는 A대학병원에 찾아가 심평원이 삭감한 225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 대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상급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진료비 전액을 선납해야 한다는 근거 규정이 없음에도 대학병원들이 번거롭게 정산하는 것을 피하려고 수천만원의 진료비를 내라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힘 없는 암 환자에게 진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도 부당하고 억울한데 어떻게 삭감액까지 책임지라고 하느냐”며 암 환자에 대한 상급병원 갑질에 정부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어 “암 환자를 포함한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부득이하게 상급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에는 건강보험법에서 정한 본인일부부담금만 납부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또한 원외처방이 아닌 원내처방해 환자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현실을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기신보, 남양주와 협약 체결…북부 균형발전 금융거점 추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금융거점 구축에 나섰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5일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시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단 본점의 남양주 이전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이전 공간 마련을 위한 행정 협력과 함께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그동안 보증지원, 경영 컨설팅,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해 왔다. 이번 본점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경기북부 지역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양주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거점이 형성되면서 북부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지역경제 대개조와 경기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