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1명 확인됐다. 또 4번째 확진 환자였던 50대 한국 남성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총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1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2,340명의 의사환자 신고(누계)가 있었으며, 이 중 확진 환자는 25명, 1,355명은 검사결과 음성, 9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70대 한국 여성인 25번째 환자는 지난 6일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이 환자는 중국에 다녀온 일이 없지만, 아들과 며느리들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후 지난달 31일 귀국한 바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곳이다.
아들 부부 중 며느리도 지난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어, 우선 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4번째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상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완치 판정 후 이날 오전 퇴원했다.
4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지난달 20일 귀국했고, 27일 확진된 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