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공정위, CT 구매입찰 담합한 지멘스와 캐논메디칼에 과징금 제재

충북대병원 CT 입찰에서 지멘스 낙찰되도록 들러리

 

충북대학교병원이 진행한 '전신용 다중채널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지멘스㈜와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충북대병원의 CT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지멘스와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에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 5,400만원을 부과했다고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업체는 지난 2015년 9월 충북대의 CT 구매 입찰에서 지멘스㈜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법 위반행위 당시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가 들러리를 서주기로 합의했다.

 

CT는 엑스선을 여러 각도에서 인체에 투영한 뒤 컴퓨터로 재구성해 인체 내부 구조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비다.

 

지멘스는 충북대병원이 입찰 실시 전에 제시한 입찰규격서상 자신이 낙찰받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낙찰 가능성이 낮은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될 것을 우려했다.

 

이에 지멘스는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에 담합을 제의했고,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예정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지멘스가 낙찰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의료장비 구매 입찰에서 업체들 간 경쟁을 촉진하고, 향후 관련 입찰에서 경쟁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