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대 중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6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47%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 8%였다. 또 '복지확대'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6%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진 2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21%, '코로나19 대처 미흡'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10%를 차지했다.
특히 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비망록'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여권에서 일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재조사 촉구 목소리와 관련해 '과거사 들춤·보복정치'가 부정평가 이유 비율 3%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에서 2%p 오른 46%였고, 미래통합당은 1%p 떨어진 18%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2%p 떨어진 5%였고, 국민의당은 3%로 같았다. 열린민주당 역시 지지율 변화 없이 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3%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