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5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3%p 떨어진 4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29%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복지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7%였다. '북한관계'는 5%, '서민을 위한 노력'은 4%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5%p 오른 44%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5%를 차지하며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부동산 문제가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11%였다. '북한관계'는 9%였고,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라는 이유는 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했고, 미래통합당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p 오른 40%를 기록했고, 통합당은 1%p 떨어진 20%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떨어진 6%였고,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4%였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p가 떨어진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p 떨어진 26%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3%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