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0℃
  • 흐림강릉 10.1℃
  • 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5.2℃
  • 박무대구 2.1℃
  • 박무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8.5℃
  • 구름조금부산 13.3℃
  • 흐림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정치


군대 영창 124년 만에 사라진다…군기 교육으로 대체

군인사법 개정안 오는 8월 시행…강등·군기 교육·감봉·견책 등으로 다양화

 

앞으로 군대 영창제도가 없어지고 군기 교육으로 대체 된다. 구한말 1896년 1월 24일 고종이 칙령 제11호로 육군징벌령을 제정하면서 생긴 영창제도가 12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국방부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개정 군인사법이 지난 2월 4일 공포돼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군인사법은 영창의 위헌성 논란 해소와 장병 인권보장 차원에서 영창제도를 폐지하고 군기 교육으로 대체하는 등 병 징계 종류를 강등, 군기 교육, 감봉, 견책 등으로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전 병사에 대한 징계처분은 강등, 영창, 휴가 제한 및 근신으로 구분됐다. 이 중 영창 징계는 15일 이내의 일정 기간 구금 장소에 감금하는 징계처분으로 신체의 자유에 대한 영장주의 위반 등 위헌성 논란이 있었다.

 

또 징계 종류를 다양화해 비행행위별로 세분된 징계벌목 부여가 가능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창이 갖고 있던 복무기간의 연장이라는 위하력(威嚇力)을 유지하기 위해 군기 교육을 받을 경우 그 기간만큼 군 복무기간도 늘어나도록 했다"며 "장병의 인권을 신장하면서도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창의 대안인 군기 교육을 준법・인권교육과 대인관계 역량교육 등 인권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면서 군 기강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