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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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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포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9월 9일은 한국 고양이의 날이었다. 세계 고양이의 날은 8월 8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도로 이날을 한국의 고양이의 날로 제안했다고 한다. 9월 9일인 이유는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민간 속담에서 비롯됐다. 고양이가 자신의 수명을 오랫동안 누리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를 땄다.

 

코로나19가 일상의 두려움으로 자리 잡은 지 9개월이 다 돼 간다. 인간들이 바이러스로 고통을 받는 만큼 고양이들도 주인들로부터 버려지고 있다. 최근 영국 동물보호단체 조사결과 버려진 반려동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고양이었다. 

 

바이러스에 대한 보이지 않는 두려움은 사람들을 단절시키고 고양이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 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방역 거리를 유지하면서 이 역경의 시대를 함께 버텨나갔으면 좋겠다. 

 

지난 9월 16일 늦은 오후. 전남 영암군 월출산 아래에 있는 한 카페 앞에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햇볕을 쬐고 있다.

 

MeCONOMY magazine Octo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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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 이름, 이광수, 법정에 선 문학....24일 무대 오른다
희망을 노래하던 펜은 왜 어느 순간 청년들의 가슴을 겨눈 칼이 되었을까. 조선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동시에 민족을 등진 논쟁적 인물, 춘원 이광수.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그는 여전히 한국 문학사와 역사 속에서 가장 뜨겁고 불편한 질문으로 남아 있다. 오는 9월 24일(수) 오후 2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 법정극 《침묵의 고백》이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이광수를 가상의 법정에 세워 그의 글과 침묵, 고백과 변명을 불러내는 법정극이다. 관객은 단순한 방청객이 아니라, 판결을 내려야 하는 ‘배심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판결은 배우의 대사가 아니라, 관객의 양심에서 내려진다. 작가와 연출, “단죄 아닌 질문 던지는 무대” 극본은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김진호 이사장이 집필했다. 김진호는 연극배우이자 방송 탤런트로 MBC 드라마 《주몽》, 《이산》, 《옥중화》 등에 출연했으며, 창작극 《못생긴 당신》, 《엄마의 강》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희곡 《김치》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지성 주연, 12월 방송 예정)에서 강정태 역으로 촬영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침묵의 고백》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