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 화요일
추석 당일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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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고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성장 인큐베이터 플랫폼 ‘아싸뷰’가 이달 8일 해킹으로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아마고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띄우며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싸뷰는 공지에서 사고를 인지한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고, 해당 취약점 차단 및 전면적인 보안 강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개인식별정보 6개 항목, 서비스 이용정보 9개 항목 등 총 15개 항목이다. 유출된 ‘개인식별정보’는 △이름 △닉네임 △아이디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성별이며, ‘서비스 이용정보’는 △회원등급 △보유포인트 △방문횟수 △가입경로(PC·모바일) △가입일 △최근 접속일 △마케팅수신동의여부 △신청캠페인 수 △선정캠페인 수 등 9개 항목이다. 아싸뷰 측은 홈페이지 최하단 버튼을 통해 로그인을 하면 사용자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회사는 유출 사고 인지 즉시 회원 정보와 같은 민감 데이터에 접근하는 내부 시스템은 오직 내부망 IP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폐쇄형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웹 방화벽을 설정해 PHP 인젝션
HD현대중공업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났다. 여성 조합원 상대로 경비대가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조선소 노조 파업 현장에서, 현대중공업 측 경비대가 농성장을 침탈하며 여성조합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10일 이를 두고 “반복되는 폭력사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제대로 된 공식사과와 방지대책을 받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사가 얼마나 노동자를 무시했으면, 파업 중인 노동자 농성장을 침탈해 여성 노동자를 폭행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파업 중인 노동자를 경비대가 집단폭행해서, 국회에서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적 있다”면서 “그때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났지만 HD현대중공업은 전혀 변한게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단체교섭에 진전이 없자, 오늘 백호선 HD현대중 노조지부장이 약 40m 높이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면서 “이미 올해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모두 교섭을 마무리했지만, HD현대 조선3사만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HD현대중공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조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마침내 통과됐다. 정부와 압도적 다수 의 석을 가지고 있는 여당으로서는 노조가 정치적 기반이기 때문에 반대를 무릅쓰고 집권 초기에 숙제를 처리해 놓고 보자는 의도로 파악된다. 노란봉투법의 핵심은 간단하지만 복잡하다. 현재 노동계 와 경영계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려 있는데, 간추려 보면 근 로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비정규직, 파견·하청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도 원청 기업을 상대로 쟁의를 벌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볼 때 파업이 증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직접 고용을 증가시키려는 유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경영 사정상 고용을 늘리는 데는 한계를 느낄 것이다. 더욱이 현대의 선진국 및 중진국 기업들은 고용에 대해서 최소한에 그치고 핵심 인력만 고용하는 추세인 까닭에 노란봉투법은 고용에 관해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테면, 기 업들은 AI화된 로봇 도입을 늘릴 것이고, 고급 인력 중심 경영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국가 전체적으로 실업률 증가와 임금 양극화의 심화가 예상된다. 또 노란봉투법에는 쟁의행위 대상에 근로조건이 포함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실내 통신 장애 해소 등에 빈번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KT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일어난 이유로 기기 관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떠오르고 있다. 범인들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통신을 가로챌 때 쓴 초소형 기지국이 KT 통신망과 접속할 수 있었던 데는 다른 통신사들과 달리 아무나 초소형 기지국을 다룰 수 있었던 KT 관행이 배경이 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T가 2010년대부터 도입한 초소형 기지국의 대표 상품인 기가 아토 기기를 KT로부터 받아 LTE 통신이 잘 터지지 않던 거주지 내부 등에 설치했다는 후기가 인터넷에서 발견된다. 2023년 초소형 기지국을 집에 달았다는 한 블로거는 “설치를 요청하니 별도의 이용료나 임대료는 없다고 안내됐다”며 “원래 기사가 직접 설치해 주지만 제가 너무 바빠서 어쩔 수 없이 직접 제품을 받아 설치했는데 무척 간단했다”고 소개했다. 한 KT 직원은 “펨토셀을 설치하면 통신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KT 직원들도 직접 가져다가 설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문제는 이사 갈 때 KT에 수거를 요청
AI 분야의 부진은 돈이 아니라 혁신 부족 때문 정부가 최근 내놓은 AI 산업정책은 파격적이다. 로봇 등 물리적 하드웨어와 결합한 피지컬 AI에서 세계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즉, 유니콘 기업을 50개 육성하며 100 조 원 규모의 성장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하니 말이다. 또한, 국내 AI 고급 인재 정책을 지원하고, 2천 명의 해외 석학 전문가를 유치하며, 나아가 국민 누구나 AI를 한글처럼 자연 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한글화’ 정책까지 추진한다. 정책의 방향성만 놓고 본다면 긍정적이다. AI가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산업, 교육, 문화, 국가경쟁력을 재편할 핵심 동력이니까. 다만 AI 산업 정책의 문제는 자금이나 투자 규모보다 더 본질적인 곳에 있다. 즉, 우리가 지난 수십 년 간 AI 분야 등에서 앞서 가지 못했던 이유는 돈이 없어서 혁신하지 못해서라기보다 낡은 제도와 경직된 사고방식 때문이었던 것에 주목하자. 교육 혁신 없는 AI 강국은 불가능하다 필자는 무엇보다 교육이 문제라고 본다. 수능시험 문제를 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를 넘으며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불과 7년 만에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전환되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의 부족과 제도적 뒷받침이 따르지 못하면서 공중보건의 제도 역시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농어촌의료법은 1980년대 제정, 헌법보다 낡아 농어촌의료법은 1980년대 제정됐다. 이 제도는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소중한 제도적 장치였다. 농어촌 의료서비스 또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농어촌의료법)에 근거해 운영돼 왔는데, 당시 법의 목적은 보건지소, 진료소를 중심으로 한 1차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러나 진료 범위가 제한적인데다 방문 진료 역시 법에 명시되지 않고 지침 수준에 머물며 안정적 운영이 어렵다보니 인력 또한 1인 근무 체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의원(국회부의장)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완화 및 취약계층의 사회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제 자문위원회’가 지난 9일 국회에서 개최한 [헌법보다 낡은 농어촌의료법 이제는 바꿀 때다]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구시대적 체제에서 벗어나야
며칠 전 미국의 보수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USA(Turning Point USA)’의 창립자 찰리 커크(32)가 유타주 오렘에 있는 유타 밸리대 캠퍼스에서 연설 도중 피살되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어디 이번뿐이랴. 비교적 민주주의의 뿌리가 길다고 여겨지는 미국에서조차 정치적 암살과 폭력은 연대(年代)를 넘어 끊이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 이번에 미국에서 일어난 불행한 정치적 사건들을 보면서 이제 껍질을 벗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미국의 정치적 암살 사건이 일어난 뒤 필자는 국회도서관에서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대출을 받아 다시 읽었다. 시저(카이사르)는 로마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영웅이었다. 그러나 시저가 종신 독재관이 되자 로마 원로원의 ‘해방자’들은 공화정의 붕괴를 우려해 그를 암살하기로 했다. 그들이 보기에 시저는 카리스마와 권력을 무기로 로마 공화정을 넘어 독재자의 길을 걷는 듯했다. 이 암살 계획을 주도한 이는 원로원 의원으로서 시저를 개인적으로 존경한다는 브루투스였다. 시저가 원로원 회의에 참석했다가 자객들의 칼에 맞아 쓰러지자, 브루투스가 마지막으로 그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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