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8.0℃
  • 맑음서울 2.9℃
  • 구름조금대전 6.8℃
  • 구름조금대구 8.9℃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9.5℃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7.5℃
  • 구름조금제주 11.9℃
  • 구름조금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6.5℃
  • 맑음금산 6.6℃
  • 구름많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9℃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02일 화요일

메뉴

정치


민주당, 서울·부산시장 공천 당원 투표로 결정…이낙연 "공천 통해 심판 받는 것이 도리"

전 당원 투표, 이주 주말 이틀 동안 진행
이 대표 "국민 여러분, 특히 피해 여성에 마음 다해 사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여부를 권리당원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헌 개정을 통한 내년 재보궐 후보 공천을 권리당원,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이런 제안과 추진은 내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러 고심이 있었지만, 공당이자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라며 "이번 전 당원 투표는 내년 재보선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당원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서울·부산시장은 당의 잘못으로 보궐이 실시되는 것으로, 당헌에 따르면 두 곳 보궐선거에 우리 당은 후보를 내기 어렵다.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었다"라며 "그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은 아니며 오히려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게 책임 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잘못으로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데 대해 서울과 부산의 시민과 국민 여러분에게 거듭 사과드린다"라며 "특히 피해 여성에게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여쭙게 된 데 대해서도 송구스럽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스스로 부족함을 깊게 성찰해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라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충정을 받아줘 전 당원 투표에 참여해 최선의 선택을 해달라"고 했다.

 

전 당원 투표 이후에는 당무위원회의의 부의안건 결정을 거쳐 중앙위원회에서 당헌개정이 완료된다. 전 당원 투표는 이주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된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제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시장직이 공석이 됐기 때문에 당헌을 그대로 따르면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쿠팡 향해 “소비자대책 촉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일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해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대한민국 소비자의 일상과 안전을 뒤흔든 초유의 참사이자 기업의 구조적 관리 실패가 빚어낸 부끄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소비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대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쿠팡에서 3천3백7십만 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유출 사고의 원인과 실질적인 배상안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의 명확한 원인과 경위 그리고 유출 범위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피해배상과 재발방지 대책 등 필수적인 정보가 아직까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소비자는 여전히 불안과 피해 위험 속에 방치되어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원탈퇴조차 모바일에서는 거의 할 수도 없고, PC버전에서도 6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 이후에도 소비자가 자신의 정보를 통제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쿠팡은 회원 탈퇴 과정을 어렵게 만든 비정상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정보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