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란 측에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에 대한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5일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와의 통화에서 “한국과 이란 간의 지속적인 우호관계 유지를 위해 선박 나포 상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는 “본국의 조치는 한국 은행에 예치된 7조 원과는 무관하다. 해양 환경오염 문제로 이해해 달라”며 “본국 정부에 국회 외통위원장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나포상황 파악과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내일(6일) 오전 10시 외교부 최종건 1차관을 출석시켜 긴급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국회의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해 해외에 있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신속히 대처하고, 현 억류상태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