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한민국 성공요소 1순위는?..."부모님 재력"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뒷받침 돼야 할 조건 1위에 ‘부모님의 재력’이 꼽혔다.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2040세대 성인남녀 3,882명을 대상으로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잡코리아-알바몬 공동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들은 우리 사회에서 출세하고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 1위에 △경제적인 뒷받침/부모님의 재력(29.5%)을 꼽았다. 2위는 △개인의 역량으로 22.7%를 차지했다. 이어 △성실성(15.0%)이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인맥 및 대인관계 능력(10.9%), △학벌 및 출신학교(7.7%)가 나란히 5위권에 올랐다.

 

잡코리아는 5년 전 조사 결과에 비해 부모님의 경제적 뒷받침의 영향력은 줄고, 개인의 역량을 꼽는 응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1,3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당시 △경제적 뒷받침/부모님의 재력을 꼽는 응답은 41.0%에 달했으나 10% 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그 영향력이 감소했다. 반면 13.7%로 3위를 기록했던 △개인 역량은 10% 포인트 가까이 비중이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으며, △성실성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높아졌다.

 

그렇다면 2040세대가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0세대는 성공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 만족’을 꼽고 있었다. 즉 응답자의 39.8%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는 삶’을 가장 성공한 인생이라고 꼽은 것. 2위는 ‘경제적으로 풍족하도록 부를 일군 삶(22.2%)’이 차지했으며, ‘안정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삶(15.2%)’이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8.6%)’, ‘역량을 발휘하며 자기 분야의 전물가로서 성과를 내는 삶(5.8%)’ 등도 성공한 삶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한편, 2040세대 5명 중 2명은 부모세대에 비해 자신의 성공을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부모세대와의 비교를 통해 누구에게 성공의 문이 더 열렸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42.8%가 ‘부모님의 세대에 비해 성공의 문이 닫혀 있다’고 답한 것. 이 같은 응답은 30대에서 48.2%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41.6%, 40대 이상 40.4%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세대에 비해 성공의 문이 열려 있다’는 응답은 25.9%로 닫혀 있다는 응답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부모님 세대와 지금 세대가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31.3%였다.

 

부모님 세대에 비해 지금이 성공의 기회가 좁다고 여기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과거에 비해 너무 심각한 구직난, 취업난(47.2%)’과 ‘너무 높은 물가와 집값 등 멀어진 내 집 마련의 기회(45.8%)’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여기에 ‘높아진 고용불안(43.4%)’과 ‘빈부 격차 등 심각해진 계층 갈등(41.3%)’, ‘개인의 노력보다 타고난 배경, 부모님의 영향력 증가(41.1%)’ 등이 각 40%를 웃도는 높은 응답률을 얻으며 비관적인 성공 전망을 낳게 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과거처럼 한 분야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어서(22.6%)’, ‘극심한 경쟁구도에 내몰리고 있어서(20.7%)’, ‘격변하는 트렌드/산업에 발 맞춰야 해서(6.9%)’ 등이 있었다.

 

반면 지금의 성공 문이 더 열려 있다고 여기는 응답자들은 ‘개인의 다양한 재능과 관심이 인정받고 기회가 주어진다(48.7%, 응답률 기준)’는 데 주목하고 있었다. 또 ‘개인의 노력과 실력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어서(35.4%)’, ‘사회/문화적으로 더 안정되고 성숙해 있어서(34.8%)’, ‘경제적으로 훨씬 풍요롭고 발전해서(34.2%)’ 등의 이유로 부모님 세대보다 성공을 낙관하는 응답도 있었다. 이밖에도 ‘신분이나 계층에서 보다 자유로워지고 불평등이 사라져서(29.4%)’, ‘고른 교육 기회가 주어져서(26.3%)’, ‘정치적으로 더 안정되고 성숙해 있어서(12.1%)’, ‘국제적인 우리나라의 위상이 상승하고 세계에서의 기회가 주어져서(10.0%)’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