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동안 손상화폐 1억 9166만 장, 금액으로 쳤을 때 1조 1566억 원의 화폐가 폐기된 사실이 알려졌다.
5일 한국은행은 2022년 상반기 폐기된 화폐는 지폐 1억 6943만 장(총 1조 1541억 원), 주화 2223만 장(총 2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폐기된 화폐를 위로 쌓았을 때 53459m로 에베레스트산의 6배, 롯데월드타워의 96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번 상반기 중 폐기된 손상화폐의 숫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44만 장 감소한 것이며, 한국은행은 이 같은 결과에 ▲비현금지급수단 발달 ▲비대면 거래 확대 ▲연 초 코로나19 확산세 심화 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손상화폐 교환은 지폐의 경우 화재나 물, 화학약품 등으로 손상된 경우 교환할 수 있고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인 경우 전액, 5분의 2 이상인 경우 반액으로 교환해 주고 있으며 그 이하로 남은 경우 무효로 처리하고 있다.
주화의 경우 녹이 슬거나 찌그러지는 등 사용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전액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