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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류재춘 대표작 '월화', K팝 스퀘어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진다.

 

K-수묵 류재춘의 <월하>작품이 11월 14일~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K팝 스퀘어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진다.

 

오랜 시간 전통 한국화에 바탕을 두고 현대의 가치를 더해 작업을 이어온 류재춘은 현대 수묵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작가다.

 

그의 대표작 <월하(月下)>는 커다란 달을 짙은 보라와 청색빛으로 그린 후 먹으로 화면을 채워 차분하면서 다이내믹한 붓질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LED 조명을 넣어 전시하면서 전통과 ICT 기술이 접목된 작품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며 관조와 자기 수양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미래를 꿈꾸듯 사람의 마음을 매혹시킨다. 특히 색과 빛을 통해 감성으로 확장된 화면이 따뜻한 느낌이다.

 

작가는 힘찬 먹으로 표현된 흐르는 물결과 산의 형상 사이로 가득 채워진 달은 너무 거대하여 잡히지 않지만 하나의 형상으로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색으로만 채운다. 보라색은 좀 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우아하면서 아름다운 비장미의 끝판왕이다.

 

작가가 새벽녘 마주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탄생시킨 보랏빛은 붉은색에 청색을 더하여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먹선은 짧고 굵게 과감한 획들로 “꿈꾸는 듯한 세계”를 보여준다. 실제로 존재하는 산은 이제 실경 이기보다 가상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산수로 변모되기 시작한다.

 

작가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전통 한국화의 토대에 오늘의 가치를 더한 새로운 원형을 만들어가는 것이 작업에 핵심 미학이다. 오랜 시간 한국화의 다양한 준법을 현대적 색채로 거듭 계발하여 여백과 붓질 속에 담아 담아낸 조형은 힘찬 세련미를 더한 한국화의 오늘을 재해석한다.

 

기존 먹 작업에서 만나던 전통의 장막을 거두고 지금의 의미로 만난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미디어 파사드로 전시를 하게됨은 한국화를 미래로 변환시키는 현대적 해석이다. ‘월하 ’작품 안 세계는 안과 밖을 연결하는 풍요의 미학을 희망한다. 행복과 긍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전해준다.

 

류재춘 RYU Jae Chun (1971~)

성균관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동북아 경제협력 위원회 문화 교류단장

중국 동북아 미술관 관장

한국 미술협회 국제교류 위원장

동북아 경제연구원 문화예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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