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161억 달러로 지난달 4140억 1000만 달러보다 20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 감소에도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외환보유액의 구성은 ▲유가증권 87.9%(3656억 2000만 달러) ▲예치금 6.4%(226억 8000만 달러) ▲SDR3.5%(146억 5000만 달러 ▲금 1.2%(47억 9000만 달러) ▲IMF포지션 1%(43억 60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 말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3조 524억 달러, +235억 달러) ▲일본(1조 1946억 달러, -435억 달러) ▲스위스(8833억 달러, -88억 달러) ▲러시아(5472억 달러, +65억 달러) ▲대만(5428억 달러, +17억 달러) ▲인도(5340억 달러, +1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31억 달러, -42억 달러) ▲홍콩(4172억 달러, -20억 달러)에 이은 세계 9위로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