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해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행하는 집단 운송 거부는 결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53회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며 민생과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빌미로 행해지는 폭력과 불법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화물연대는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11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한 프랑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과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나 방문과 관련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와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광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께서 선언하신 2024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설명과 지지를 확보했다”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내년 말 최종 투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남았지만 우리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