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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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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국노총 선거 3파전 'D-DAY'...김만재·김동명·이동호

 

제1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차기 지도부(위원장·사무총장)를 선출하는 제28대 정기선거인대회가 17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기호 1번 김만재-박해철,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 후보조 간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는 향후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끌어 가게 된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교육·연금 개혁 과제 중 '노동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가운데, 세 후보 모두 이를 '개혁이 아닌 개악'으로 규정하고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각 팀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보면 기호 1번 김만재·박해철 후보조는 ‘현장의 힘으로! 다시 뜨겁게 한국노총!’을 슬로건으로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 ▲반노동정책 분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정상화 ▲200만 조직화 ▲65세 정년 법제화 ▲총고용 보장 쟁취 ▲공무원·교원의 노동·정치기본권 보장 ▲실용주의 정치노선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 후보조는 ‘2,500만 노동자의 한국노총! 바위처럼 단단하게, 수성을 넘어 공세로’를 슬로건으로 ▲노동개악 저지, 승리하는 한국노총 ▲전환의 시대! 미래로 전진하는 한국노총 ▲현장속으로 다가서는 한국노총 ▲일자리 창출, 내 고향 살리는 한국노총 ▲청년·고령·여성을 아우르는 국민의 한국노총 등 5대 핵심목표를 제시했다.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 후보조는 ‘강한 제1노총!, 제대로 일하는 한국노총!’을 슬로건으로 ▲긴급노동현안TF 구성 ▲대정부 노동개악 투쟁 선언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전면 개선 ▲근무시간면제 한도 확대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저지 ▲노란봉투법 입법 등을 내걸었다.

 

선거인대회 총 선거인단 수는 3,940명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조는 즉시 위원장·사무총장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다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조가 나오지 않으면 1,2조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한다. 

 

경색된 노정관계 속 누가 사회적 대화의 방향키를 잡게 될지 노사정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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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