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3시 50분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발생한 산불 경보가 2단계로 격상됐다.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ha(헥타르) 미만이거나 초당 평균 풍속이 7~11m, 진화 시간이 8~24시간일 경우 발령된다. 2단계에서는 관할·인접 기관 인력과 기용 장비를 동원하고 광역 단위 기용헬기를 전부 투입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오후 1시 20분경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순간풍속 초속 10m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화선 총길이는 약 3.4km로 파악된다.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을 57ha로 추정중이며 산불진화헬기 20대와 산불 진화장비 30대, 산불진화대원 276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진화에 총력 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