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9.6℃
  • 맑음서울 15.2℃
  • 맑음대전 17.7℃
  • 구름조금대구 17.2℃
  • 구름많음울산 18.0℃
  • 구름조금광주 18.4℃
  • 구름많음부산 20.1℃
  • 구름많음고창 17.4℃
  • 흐림제주 18.8℃
  • 맑음강화 13.0℃
  • 맑음보은 15.9℃
  • 맑음금산 17.8℃
  • 구름많음강진군 19.1℃
  • 맑음경주시 18.7℃
  • 구름많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메뉴

사회·문화


전두환 손자, 생방송중 마약 복용···환각증세 보이기도

전재용씨 “아들 우울증으로 고생중”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직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장면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씨는 방송중 알약 형태 약들을 복용한 뒤 몸을 부르르 떨며 “고통스럽다”고 흐느끼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

 

전씨는 17일 오전 5시경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약 범죄를 자수하겠다’는 게시물을 남긴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도중 엑스터시, LSD,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직접 언급하며 각종 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복용하는 행위를 연출했다.

 

그는 “마약을 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들 중에 저도 있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 범죄자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하고 (이렇게) 방송에서 마약을 먹어야 검사를 받고 형을 살기 때문에 약을 들고 공항으로 가곘다”고 말했다.

 

이후 전씨는 약 기운이 퍼지는 장면을 보여주겠다며 상의를 탈의했다. 그는 “범죄자의 끝은 아름다울 수 없다”는 말을 하고 눈을 감은 채 몸을 휘청였다.

 

한동안 횡설수설을 일삼던 전씨는 “무섭습니다 살려주세요. 너무 무서워요”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사람들이 본인을 쫓아온다는 등 헛말을 일삼다가 “제가 가진 모든 마약을 먹고 죽을 것”이라고 말한 뒤 입에 알약을 털어넣었다.

 

복용 후 전씨는 소리를 지르고 방바닥을 뒹굴다가 미국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집 안으로 진입해 방바닥에 엎드려있는 전씨를 끌어내며 방송은 종료됐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황이다.

 

앞서 전씨는 13·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아버지(전재용씨)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고 이제는 곧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해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도 그들은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한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비리를 폭로했다.

 

그는 전두환 손녀 결혼식 사진을 걸고 “(이 사진은)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다. 25만원 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이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다”며 검은돈 의혹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전두환 배우자 이순자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스크린 골프를 치고 있는 영상을 게시하며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씨의 아버지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는 “아들이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아프다”며 “지난주까지 매주 안부 묻고 잘 지냈는데 13일(첫 폭로가 나왔을 당시)부터 갑자기 저한테 악마라 했다. 저는 괜찮은데 지인분들이 피해를 보셔서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또 “(아들 전씨는) 현재 백석대 3학년에 재학중이고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하고 있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우리 아들부터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소재한 국내 4년제 사립 대학으로 기독교 대학으로 유명하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김희수 진도군수, 측근 사업가에 뇌물 받아 검찰 송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측근 사업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3일, 대가성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알선수뢰 및 뇌물공여)로 김 군수와 사업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023년 진도군 진도읍에 자신의 집을 짓는 과정에서 석산 골재 업자로부터 소나무와 골재 등 수천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사업가 A씨에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은 김 군수가 사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만큼 업무 연관성이 있는 업체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것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 업체는 실제로 진도군으로부터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A씨의 경쟁사인 B사가 김 군수 취임 이후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았다며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B사는 진도항 내 항만시설 사용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불허 결정이 내려졌다며 그 배경에는 김 군수와 경쟁사의 밀접한 관계를 의심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석산업자 A씨와 결탁해 경쟁업체 항만시설 사용을 배제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잡고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김희수 군수 집무실 및 자택과 항만 시설 인허가 등을 담당하는 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