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4.3℃
  • 서울 10.2℃
  • 박무대전 12.3℃
  • 연무대구 12.0℃
  • 구름많음울산 18.0℃
  • 구름많음광주 15.7℃
  • 구름많음부산 18.8℃
  • 흐림고창 13.1℃
  • 구름조금제주 19.9℃
  • 흐림강화 9.1℃
  • 흐림보은 6.8℃
  • 흐림금산 14.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흐림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전두환 손자, 생방송중 마약 복용···환각증세 보이기도

전재용씨 “아들 우울증으로 고생중”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직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장면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씨는 방송중 알약 형태 약들을 복용한 뒤 몸을 부르르 떨며 “고통스럽다”고 흐느끼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

 

전씨는 17일 오전 5시경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약 범죄를 자수하겠다’는 게시물을 남긴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도중 엑스터시, LSD,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직접 언급하며 각종 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복용하는 행위를 연출했다.

 

그는 “마약을 하고 범죄자들을 잡겠다. 범죄자들 중에 저도 있기 때문에 저부터 잡히겠다. 범죄자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하고 (이렇게) 방송에서 마약을 먹어야 검사를 받고 형을 살기 때문에 약을 들고 공항으로 가곘다”고 말했다.

 

이후 전씨는 약 기운이 퍼지는 장면을 보여주겠다며 상의를 탈의했다. 그는 “범죄자의 끝은 아름다울 수 없다”는 말을 하고 눈을 감은 채 몸을 휘청였다.

 

한동안 횡설수설을 일삼던 전씨는 “무섭습니다 살려주세요. 너무 무서워요”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사람들이 본인을 쫓아온다는 등 헛말을 일삼다가 “제가 가진 모든 마약을 먹고 죽을 것”이라고 말한 뒤 입에 알약을 털어넣었다.

 

복용 후 전씨는 소리를 지르고 방바닥을 뒹굴다가 미국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집 안으로 진입해 방바닥에 엎드려있는 전씨를 끌어내며 방송은 종료됐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황이다.

 

앞서 전씨는 13·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아버지(전재용씨)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고 이제는 곧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해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도 그들은 그들의 죄를 알지 못한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비리를 폭로했다.

 

그는 전두환 손녀 결혼식 사진을 걸고 “(이 사진은)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다. 25만원 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이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다”며 검은돈 의혹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전두환 배우자 이순자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스크린 골프를 치고 있는 영상을 게시하며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씨의 아버지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는 “아들이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아프다”며 “지난주까지 매주 안부 묻고 잘 지냈는데 13일(첫 폭로가 나왔을 당시)부터 갑자기 저한테 악마라 했다. 저는 괜찮은데 지인분들이 피해를 보셔서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또 “(아들 전씨는) 현재 백석대 3학년에 재학중이고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공부를 하고 있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우리 아들부터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소재한 국내 4년제 사립 대학으로 기독교 대학으로 유명하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