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7.7℃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10.6℃
  • 흐림부산 11.9℃
  • 맑음고창 11.4℃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6.3℃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기획


인공지능 AI의 미래(3) : 인공지능(AI)은 작가나 기자가 될 수 있을까?


말과 글을 창조하는 인간의 기량(技倆)과 뇌력(腦力)를 돕는 인공지능

 

글을 표절하고 시험 중에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거짓 정보를 퍼뜨린다. 「ChatGPT」 같은 새롭고 강력한 인공지능 도구(이하 도움이)가 출현하면서 원래, 이 기술이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오면서 인간사회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그런 기술을 사용하는데 따른 윤리적 책임 소재를 놓고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AI 도움이들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것처럼 보인다. 「ChatGTP」가 지난해 말 혜성처럼 등장한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100억 달러를 자사 「chatbot」을 만드는 실험실, 「Open AI」에 투자했다. 경쟁사의 위협을 보면서 구글도 조직과 인원을 재편성했다.

 

이러한 기술의 점진적인 영향을 고려해 보면, 지금은 책임감 있게 그 기술의 혜택을 어떻게 누릴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때다. 많은 AI 전문가들과 컴퓨터 과학자들은 이러한 도움이들이 인간에게 주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그 서비스는 결코 해롭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움이들은 우리가 쓴 글을 어떻게 보완해 줄 수 있을까.

 

이런 맥락에서 보면 그러한 도움이가 나왔어도 우리는 계속해서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글을 쓰는, 정말이지 힘든 일을 위해 우리의 기량과 뇌력(腦力)을 사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글과 말을 생산해 나갈 것이다. 다만 어느 정도, 도움이들로부터 가벼운 도움을 얻기 위해 이를테면, 좀 더 대화체에 가까운 문장을 만들어 달라든가, 어떤 역사적 사건을 찾아 넣어달라든가, 심지어 어떤 농담을 좀 만들어달라는 식으로 AI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며칠간에 걸쳐 필자는 스타트업 회사들이 출시한 2개의 글쓰기 도움이인 「Wordtune Spices」와 「Rytr」를 시험했고 「ChatGPT」와의 성능을 비교했다. 필자는 세 개의 도움이가 각기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몇 가지 글의 사례를 조사해 보여 주려고 한다.

 

인공지능의 문장 재 작성 능력은 나쁘지 않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AI21 Labs」가 지난달 출시한 「Wordtune Spices」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여러분처럼 박스 안에 텍스트(글)을 넣고 편집하기를 원하는 문장에 강조표시를 하고 더 나은 문장을 만들라는 옵션을 클릭했다. 그렇게 해보니, 이 도움이가 가진 여러 기능가운데 도 문장을 재빨리 다시 쓰는 기능이 그 중 뛰어났다.

 

예를 들어보겠다. 지난주 필자가 쓴 칼럼인 「email과 privacy」에서 아래와 같은 문장을 골랐다.

 

“여러분이 웹을 돌아다닐 때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수많은 사이트와 앱은 한 조각의 기본 정보-이를테면 여러분의 이-메일 주소를 요청하고 있는데 아마도 여러분은 그런 정보를 머뭇거림 없이 넘겨줄 것이다.”

 

위의 글을 넣은 다음 “다시 쓰기” 버튼을 클릭했다. 그러자 「Wordtune Spices」는 수정한 문장의 옵션 목록을 쫘르르 나열했다. 나는 그 가운데 아래 글이 가장 좋은 듯해서 골랐다.

 

“당신의 이-메일 주소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의 조각가운데 하나로 많고 많은 웹사이트와 앱은 그것을 여러분들에게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내 문장에는-내가 보기에 작지만 중요한 세부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즉 우리는 머뭇거림 없이 이-메일 주소를 넘겨준다는 문장이 있었지만 도움이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기 위해 몇 개의 단어를 가지 치듯 쳐 버리고 문제의 핵심을 요약해 주었다. 글이 나쁘지 않았다.

 

문법의 오류 완벽하게 잡아내 영어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 유용

 

「Rytr」는, 2021년 같은 이름의 회사에서 출시한 글쓰기 도움이이다. 이 도움이는 ‘블로그 포스트’와 ‘마케팅 카피’의 창작에 따른 활동을 간소화하기 위해 디자인한 것이다. 이 도움이는 문법상 오류를 잡아내는 데 능숙하다. (마치, 「마이크로 워드」와 같이 우리들이 수십 년 동안 써 온 ‘워드-프로세싱’의 기능과 유사하다)

 

필자는 편집 연습을 위해 의도적으로 문법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교육용 웹사이트에서 테스트용으로 아래와 같은 구절을 선택했다.

 

「Facebook, with more then 1 Billion users Is celebrated its 10th birthday this year. The company was launching by Mark Zuckerberg at 4th February 2004. The site was Conceived in a Harvard dorm in a way To correct student and let them build an Identity for himself online.」

 

그런 다음에 「Rytr」에서 위 구절에 강조표시를 하고 “개선(改善)” 버튼을 클릭했다. 그러자 도움이는 이렇게 고쳐주었다.

 

「Facebook, with more then 1 billion users, celebrated its 10th birthday this year. The company was launched by Mark Zuckerberg at February 4th 2004. The site was conceived in a Harvard dorm as a way to connect students and let them build an identity for themselves online.」

 

오류투성이의 위 구절을 완벽하게 무오류 판(版)으로 다시 써 준 것이다. 이런 기능은 연습하며 공부를 도와주는 도움이로써 영어사용국 태생이 아닌 영어 사용자들에게 지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어서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9710)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 의대 교수들, 오는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 합의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의원회는 전날(18일) 각각 교수 총회를 열고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25일은 정부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정부는 25일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이 속한 전국 의대 교수협 비대위와는 별개로 전국 40개 의대 중 33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전날 제6차 성명서를 통해 △조건 없는 대화 △미래를 위한 상식적 판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의료 정책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박민수 제2차관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도 2000명 의대 증원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전국 40개 의대별 정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떠한 경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