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김치냉장고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의 품질·성능(김치 저장온도성능, 소음, 에너지소비량 등)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치 저장온도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했으나 스탠드형 제품과 뚜껑형 제품 간에 에너지소비량, 용량(유효용량, 김치용기 저장용량), 구입가격 등에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
제품형태 | 브랜드 | 모델명 | 표시용량(L) | 에너지소비쇼율등급(표시) | 구입가격(원) |
스탠드형 |
삼성전자 |
RQ48A94W1AP |
490 | 1등급 |
3,230,000 |
위니아 |
BDQ48HKLKCN |
467 | 1등급 |
3,3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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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
Z492GBB171S |
491 | 1등급 |
3,26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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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형 |
삼성전자 |
RP22A3231Z3 |
221 | 1등급 |
1,440,000 |
위니아 |
BDL22HKSXS |
221 | 1등급 |
1,400,000 |
|
LG전자 |
Z222MTT151 |
219 | 1등급 |
1,240,000 |
▲2023년 3월 오프라인 브랜드 직영점(삼성스토어,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구입한 가격임.
항목별로 보면 김치용기 내부의 실제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에 맞게 유지되는지 여부를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의 품질이 우수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제품별로 35dB~41dB 수준으로 스탠드형은 삼성전자(RQ48A94W1AP) 제품(35dB), 뚜껑형은 위니아(BDL22HKSXS) 제품(37dB)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월간소비전력량은 스탠드형의 경우 LG전자(Z492GBB171S) 제품(14.3㎾h), 뚜껑형은 위니아(BDL22HKSXS) 제품(8.5㎾h)의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뚜껑형 제품(평균 8.9㎾h)이 스탠드형 제품(평균 15.5㎾h) 대비 월간소비전력량이 평균 42.6% 적었다. 스탠드형과 뚜껑형 제품의 김치용기 저장용량이 유사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뚜껑형 제품이 김치 보관 용도로 사용 시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했다.
김치냉장고 설치공간의 주위온도가 16℃→25℃로 상승 시 연간 전기요금은 평균1.7배, 16℃→32℃로 상승 시에는 평균 2.6배까지 늘어나 설치공간·환경(계절 등)에 따라 에너지소비량 차이가 컸다.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서는 통풍이 원활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선선한 공간에 제품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는 저장실의 전원을 껐을 때 절전 여부·수준을 확인한 결과, LG전자(스탠드형/Z492GBB171S) 제품은 소비전력량이 줄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전 제품이 표시된 등급(1등급)과 측정 등급(1등급)이 일치했고, 감전보호(누설전류, 절연내력, 접지저항), 구조(전도안정성, 기계적강도) 안전성과 제품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스탠드형과 뚜껑형, 유효용량은 2배 이상 차이났으나 김치용기 저장용량은 유사했다. 김치용기에 80% 용량의 물을 넣고,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파손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소비자24 (www.consumer.go.kr)’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