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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탈북민 64% 배급 한 번 못 받아

통일부, 탈북민 6351명 대상 심층 면접 결과 발표
-38%는 ‘북한에서 병원 치료를 단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
-39%는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종합시장에서 약품을 구했다’

통일부가 2010년부터 10년간 탈북민 6351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해 본 결과 탈북민 64%는 배급을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 경제 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심층 면접 대상자 가운데 64.3%는 식량 배급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기간을 2016년~2020년으로 좁히면 식량 배급 미경험자 비율은 72% 이상으로 치솟았고 공장과 기업소 등 직장에서 노임과 식량 배급을 모두 받지 못한 경우도 44.9%로 집계됐다.

 

심화된 경제난으로 인한 보건 의료 시스템 붕괴 시태도 드러났다 응답자의 38.3%는 북한에서 병원 치료를 단 한 차례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39.8%는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합법화 된) 종합시장에서 약품을 구했다고 답변했다.

 

통일부는 보고서에서 평양은 석탄, 전기로 난방을 하지만, 지방에서는 주로 나무를 때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달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방 경제가 매우 한심한 상태’라며 간부들을 다그친 바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실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북한을 올바른 변화로 유도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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