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18.4℃
  • 맑음서울 18.0℃
  • 맑음대전 19.0℃
  • 맑음대구 18.0℃
  • 맑음울산 17.2℃
  • 맑음광주 18.6℃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6.6℃
  • 흐림제주 14.9℃
  • 맑음강화 14.0℃
  • 맑음보은 17.2℃
  • 맑음금산 18.3℃
  • 맑음강진군 18.4℃
  • 맑음경주시 19.9℃
  • 구름많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카이스트 동문들 "尹 대통령, 공식 사과" 요청..."삭감된 R&D 예산 복원해야"

 

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문 10여 명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복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R&D 예산 삭감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마주하는 카이스트 졸업생들 앞에서 미안함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공허한 연설을 늘어놓고서는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없이 틀어 막고 쫒아낸 윤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많은 연구자와 석·박사 대학원생, 학부생들까지 절망에 빠져있다"며, "이 사태를 발생시킨 '1등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에 어찌 졸업생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졸업생들과 연구자들의 분노가 당연하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 R&D예산 원상 복원 △ 쫓겨난 카이스트 졸업생에 대한 공식적 사죄 △ 카이스트 전체 구성원 및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과 국민들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며 적극행동에 나설 것을 경고하며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R&D 예산 삭감·졸업생 강제 연행 윤석열 정부 규탄

카이스트 동문 기자회견문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해놓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과 그 학부모들이 모인 2024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뻔뻔히 나타나 축하 연설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이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목소리를 한번 냈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입을 막고 쫓아내 강제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오늘 카이스트 동문들은 규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긴급하게 이 자리에 섰다. R&D 예산 삭감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마주하는 카이스트 졸업생들 앞에서 미안함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공허한 연설을 늘어놓고서는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없이 틀어 막고 쫒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쫓겨난 카이스트 졸업생과 전체 카이스트 구성원에게 사죄하길 바란다.

 

이 사달의 시작은 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부터였다.

 

작년 6월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입'에서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이라며 R&D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모든 예산 결정 절차가 무력화되고 IMF때도 삭감되지 않았던 과학기술예산 수조원이 가차없이 삭감되고 말았다.

 

현재, 많은 연구자와 석·박사 대학원생, 학부생들까지 절망에 빠져있다. 연구비가 삭감되어 많은 교수들과 박사후연구원이 연구장비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수년간의 연구를 축소,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대학원생들은 당장 랩비, 연구실비가 삭감되어 연구를 해야 할 시간에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학부생들은 과연 한국의 이공계에 자신의 미래를 걸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공부를 하며 꿈을 키워가야 하는 때에 절망감에 허덕이고 있다.

 

그런데 이 사태를 발생시킨 '1등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은 후안무치하게도 수년간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해 온 졸업생들이 당장의 예산 삭감에 갈 곳을 잃어 불안한 마음을 갖고 참석한 이 졸업식에서, 학부모들이 자식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한 마음을 갖고 참석한 졸업식에서, 파렴치하게 허무맹랑한 연설을 했다.

 

어찌 졸업생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졸업생이 “R&D 예산을 복원하라”로 외쳤다고 ‘입틀막’을 당하며 자신의 졸업식에서 가차없이 쫓겨나야 하겠는가.

 

'소통'을 최우선을 하겠다면서 1조원 이상을 들여 이곳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해 놓고 왜 졸업식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억압하는가.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가?

 

카이스트 동문들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이후 연구과제의 존폐가 달려 수개월 동안 무언의 ‘입틀막’을 강요당해 왔다.

 

그러나, 더 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다.

 

수십만 카이스트 동문과 대학원생, 학생들, 교수들이 모두 나서서 이제는 국가의 미래를 걸고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요구해야 할 때다.

 

앞으로도 대통령의 행동 여하에 따라 카이스트 동문들은 행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음의 사항을 요구한다.

 

하나. R&D예산 원상 복원하라!

둘. 쫓겨난 카이스트 졸업생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하라!

셋. 카이스트 전체 구성원, 아니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과 국민들께도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사죄하라!

 

카이스트 동문들은 오늘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 상황을 계속 방치할 경우 과학기술계 전체가 불통과 무능, 국가의 미래까지 포기한 윤석열 대통령을 완전히 거부할 것이다.

 

2024.2.17

용산 대통령실 앞

강제연행을 규탄하는 카이스트 동문 일동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임실 일가족 사망' 현장 찾은 정은경 "돌봄·자살예방 정책 전반 개선" 필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가족 돌봄 및 자살 예방 정책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와 기존 제도 지원 등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0일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를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아들이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가장인 60대 남성은 퇴직 공무원으로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노모를 직접 돌보기 위해 201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임실군의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왔으며 일가족이 숨진 전날에도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했음에도 사망을 예방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이날 현장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