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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공부 잘하는 약’ 메틸페니데이트 오납용 손본다

식약처, 의료기관 ‘마약류 과다처방’ 관리·감독
프로포폴 마취제도 집중 점검대상에 포함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과 '전신마취제' 프로포폴 유사 처방이 급증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오남용을 막기 위해 나섰다.

 

16일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정한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선정된 의료기관 60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합동점검한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처는 2023년에 전년 대비 처방량이 28.4% 증가(2022년 5,695.3만정 → 2023년 7,312.5만정)하고 10~30대 투약 환자가 크게 증가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와 오남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프로포폴 등 마취제’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실제 서울을 중심으로 청소년 사이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이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10대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는 1년 새 28.4% 증가했다. 이는 서울의 10대 ADHD 진료 인원이 2021년 1만489명에서 지난해 1만7천230명으로 64.3% 급증한 수치와 일맥상통한다.

 

점검 대상 의료기관은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 ▲프로포폴 등 의료쇼핑(1일 3개소 이상) 의심 의료기관 등이며, 식약처는 현장 점검 결과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는 의학적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처분·수사의뢰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통합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해 기획점검을 할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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