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해병 대령)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군 검찰은 21일 용산 소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대령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대령은 작년 7월 19일 발생한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조사결과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상관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작년 10월 6일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돼 재판받아왔다. 이날 박 대령과 그의 변호인단은 결심공판에 앞서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 8명도 참가했다. 한편, 박 대령의 생일에 열린 결심공판을 그의 어머니도 방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령의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군사법원의 1심 선고공판은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2024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은 카카오뱅크가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금융·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10개를 선발해 1:1 멘토링 프로그램 및 IR(Investor Relations)컨설팅, 핀테크 특화 액셀러레이팅 등을 제공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기업들의 부스 운영 및 성과 발표를 통해 각자의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참여한 '르몽'은 바쁜 개인사업자들이 고객 리뷰에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댓글 초안을 제공하는 'AI 기반 리뷰 관리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웍스메이트'는 건설사와 근로자를 매칭해주는 '건설 일용직 구인구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참가기업들은 이외에도 소상공인·미성년자·CS상담사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투자·보안·이상거래탐지 등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 68.6억 원▲기업당 우수 인재 10.6명 추가 채용 ▲매출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나은행은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미래세대 주역인 해외 청소년들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6년째 참여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해외 청소년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35개국 정규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로, 한국어 역량 강화 및 한국 문화·역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가 간 교육·문화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미래 핵심 인력이다.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머물며 한국문학작품 감상 및 발표회ㆍ뮤지컬 공연 등 한국어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나은행은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먼저,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최첨단 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35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07% 오른 9만3천725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3천400달러대를 6일 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9만4천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오전 7만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가격에서 상승폭도 약 35%로 늘렸다. 그동안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마다 하락했던 것과 달리 이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은 이전에도 안전 자산으로 여겨진 적이 있었다며 2023년 초 미국 일부 지역 은행 시스템의 위기 당시 비트코인은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CNBC 방송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역사가 없고 극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본점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 대상 예금 및 대출 금리지원 ▲저출생극복을 위한 여성 소상공인 출산 지원금 지급 ▲청년 구직자일자리 매칭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등 다양한 ESG·상생금융 사업들에 대해 상호 협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미래경영진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본부장급직원을 중소기업중앙회에 파견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현장에 꼭 필요한 금융정책 및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협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우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 대상 우대금리 금융상품 및 보증서대출 신상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회원기업에게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KB손해보험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은 안전점검이 필요한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 가스 배관, 소방 시설 등 주요 안전 요소를 점검을 통해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KB손해보험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제일시장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현장에는 KB손해보험 윤희승 경영전략본부장, 의정부시청 이재철 기업경제과장, KB손해사정 위험관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점포별로 전기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말까지 의정부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추가 점검할 예정이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험 시설을 교체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윤희승 경영전략본부장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에서
고분양가와 특별분양 물량 증가로 인해 청약통장 가입자가 한 달 만에 7만 4000여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1만 9542명으로 9월 말(2679만 4240명) 대비 7만 4698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말(2859만 9279명) 이후 2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전월 대비 9만 7201명, 올 1월 말 5만 9620명의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감한 것은 전 세대에서 이탈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30세대의 경우 높아진 분양가로 인해 청약에 대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월 납입 인정액까지 기존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리면서 부담이 커졌다. 4050세대의 경우 신생아 특별공급과 신생아 우선공급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물량이 늘어나면서 당첨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 경쟁률까지 급등하자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을 아예 배제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사무실 등 관련 부서 등이 포함됐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미국 대선 이후로 실제 은행 예금에 묶여 있던 개인 자금이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심의 한국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글로벌 경쟁력 하락 영향으로 금융시장에서의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저평가) 현상이 유독 두드러진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세계 최대 수준의 가계부채 부담 속 고질적인 내수 부진과 고령화에 따른 장기 성장률 둔화의 이유가 더해지면서 경제 전반에 우려를 낳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4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총 587조6천455억원으로, 지난달 31일(597조7천543억원)보다 1.7%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저축성예금보다 이자율이 크게 낮은 대신 입출금이 자유롭다. 통상 은행에 묶인 대기성 자금 규모를 가늠할 때 그 잔액 증감을 본다. ●적금 깨고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급증 은행 적금을 깨고 빚을 내 급전을 마련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5대 은행의 적금 잔액은 지난달 31일 총 38조9,176억원에서 이달 14일 38조1,305억원으로 7,871억원(2.0%) 줄어 요구불예금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반대로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
25억 원 규모의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우리은행에서 또 발생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25억 원으로,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 14일이다. 이번 사고는 재개발 아파트 할인 분양을 받은 고객이 할인 받기 전 분양가로 대출금을 신청하면서 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발견 경위에 대해 "제보 접수 후 자체조사를 통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손실예상금액은 아직 미정이지만, 담보가액은 33억2100만 원 수준으로 알랴졌다. 우리은행은 해당 외부인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대출금은 25억 원인데 담보 금액이 충분해 실제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8월에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공시했고, 9월에는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900만원 규모의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날 삼성전자 7%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향후 1년 내에 분할 매입할 계획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4년5개월 만에 4만원대로 추락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7%대 상승 마감하며,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대 상승폭은 지난 2020년3월5일 이후 56개월래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3,600원(7.21%) 상승한 5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2020년3월25일 10.47% 상승 마감한 이후 56개월래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는 1,30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10억원 어치를 내달 팔면서 외국인 투자자들과는 다른 매매패턴을 보였다.
9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분석 결과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어들며 2개월 연속 직전월 대비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14일 부동산플래닛은 2024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따르면, 거래량은 총 7만1217건으로 8월(9만1139건) 대비 21.9% 감소했다.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금액은 27조2553억원으로 직전월 37조340억원 보다 26.4%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7만9294건, 26조34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0.2% 감소했으나 거래액은 4.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9개 부동산 유형 중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8월 대비 0.5% 가량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량이 하락했다. 아파트가 전월 대비 31.1%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뒤이어 연립·다세대 18.2%, 단독·다가구 14.3%, 오피스텔과 토지가 각각 14.1%, 상업·업무용빌딩 10.5%, 상가·사무실 4.3%, 공장·창고 등(일반)이 1.3%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33.2%)을 비롯해 공장·창고 등(집합)과 토지가 각각 2.5%,
하나은행은 기업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시중은행 최초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업 하이챗봇'은 법인‧개인사업자 손님의 문의를 AI기반으로 분석해 답변해주는 메신저 형태의 챗봇 서비스로, ▲거래상담 ▲금융상품 문의 ▲주요 서비스 안내 등을 '하나원큐 기업 앱' 또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CIC, Company In Company)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기술) 엔진을 적용해 챗봇 상담기능을 강화했으며, 향후 '하나원큐 기업 앱' 과 '기업 인터넷뱅킹'의 고도화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화 분석 및 통계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법인‧개인사업자 손님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고객 특화상담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켰으며, 문의 내용을 '하나원큐 기업 앱' 및 '기업 인터넷뱅킹'의 거래 화면과 자동으로 연계해 거래처리 속도도 개선했다. 이밖에도 손님이 영업점에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별도 링크로 작성해, 문
삼성전자가 연이은 악재에 13일 나흘째 급락해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로 떨어지면서 5만원대 지지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3% 내린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6월 15일(4만9천900원) 이후 최저가다. 주가 하락 폭은(전일 대비) 지난 8일 -0.87%에서 11일 -3.51%, 12일 -3.64%, 이날 -4.53%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2조6,925억원에 달한다. 또 다른 반도체 우량주인 SK하이닉스 역시 전날보다 1.56% 내린 18만2,900원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전 거래일 대비 3.94% 하락했고, 전날에는 3.53%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에 따른 중국향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는 중국 매출 비중이
소형 봉제공장이 밀집한 서울의 창신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약 6,400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역사유적인 한양도성과 낙산의 자연 등을 골고루 갖춘 창신동을 ‘강북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창신동 23-606(옛 창신9구역)과 629(옛 창신10구역) 일대를 신통기획 신규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2·숭인동 56-4 일대를 포함한 총 4곳(약 34만㎡)의 통합개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델' 불리는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통합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 제도다. 원래 창신동 일대는 2007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단지 등으로 재개발될 예정이었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2013년 뉴타운 지정을 해제하고 이듬해 서울의 '1호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지정해 보존 중심으로 개발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당시 8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골목에 벽화를 그리고 전망대를 만들었으나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도로 등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개발에 적지 않은 한계가 부딪혔다.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