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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파리올림픽 첫 정식종목 ‘브레이킹’, 우승은 한국계?

필립 김, 한국 대표 김홍열과 선의의 경쟁
‘비걸’ 부문 재미교포 서니 최도 메달 노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의 우승 후보로 한국계 비보이(남자 선수), 비걸(여자 선수)이 꼽혀 화제다.

 

힙합을 기반으로 예술과 댄스, 음악이 결합된 브레이킹 종목은 ‘비걸’ 16명과 ‘비보이’ 16명 총 32명의 선수가 콩코르드 광장에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비보이 부문’ 한국 국가대표로는 김홍열 선수가 출전한다.

 

먼저 ‘비보이 부문’엔 캐나다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필립 김은 1997년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현재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랭킹 1위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브레이킹 배틀인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2021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2022년 서울에서 열린 WD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한 이력도 있다.

 

필립 김은 강력한 고난도 기술를 바탕으로 톱록, 다운록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속도감있는 무대를 펼친다. 특히 폭발적인 에너지와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해 ‘비걸 부문’ 메달을 노리는 그레이스 선 최(이하 서니 최·1988년생)도 한국계다.

 

서니 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수재로, 유년 시절 체조 선수로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접어야 했다. 그는 대학 1학년 때 동아리를 통해 브레이킹을 우연히 접한 계기로 지난 15년간 꾸준히 기량을 닦은 뒤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서니 최는 2022년 WD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서니 최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에서는 준결승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의 부서 책임자로 일하던 서니 최는 올림픽 출전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회사도 그만뒀다. 이후 11월 열린 팬아메리칸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직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걸 부문에는 17세 도미니카 바니에비치(리투아니아)와 중국의 류칭이(18세)부터 불혹을 훌쩍 넘긴 일본의 후쿠시마 아유미(Ayumi)와 금메달의 놓고 경쟁한다.

 

서니 최는 노련함에서 오는 여유 있는 무브를 기본으로 음악과 하나가 된 듯한 브레이킹을 선보인다. 또 투사우전드, 헤드스핀 등 파워무브도 적재적소에 넣어 심판과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한편,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은 대회 막바지인 8월 9∼10일 열린다. 비보이, 비걸 각 16명의 선수는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16강 라운드로빈을 치르고 각 조 1,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제외돼,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자 마지막' 브레이킹 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되는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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