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W랭킹' 자동차 부문 1위로 테슬라가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테슬라 브랜드에는 2023년 한해 151개국에서 122만3000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 ‘모델Y’가 포함돼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각 분야별 ‘글로벌 브랜드’를 선정하는 W랭킹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2년여에 걸친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을 통해 자제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평가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특히 'W랭킹'은 국내 브랜드에만 치중하고 있는 기존의 불명확하고 무분별한 순위 나열 방식이 아닌 ‘글로벌(Global)·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 부문별 핵심 지수에 대한 합산 수치로 분석한다.
이번 ‘W랭킹’ 자동차 부문 역시 2024년 7월1일부터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의 1억9386만2488건(인덱스 수치 합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W랭킹 자동차 부문은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기아(2위), 현대자동차(3위), 벤츠(4위), BMW(5위), 제네시스(6위), 포르쉐(7위), MINI(8위), 아우디(9위), 포드(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4000조원으로, 반도체(700조)와 스마트폰(530조)의 합산액 대비 3배에 달한다”며 “최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올 상반기 국내 중고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증가 추세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