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8.6℃
  • 구름조금서울 15.7℃
  • 맑음대전 16.4℃
  • 맑음대구 18.0℃
  • 구름조금울산 16.5℃
  • 맑음광주 17.3℃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7.0℃
  • 구름조금제주 19.1℃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6.2℃
  • 구름조금금산 16.5℃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7.0℃
  • 구름조금거제 16.6℃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제주 제2공항’ 안전 이륙 할까... 건설계획부터 찬반 갈려

“수요예측 무너지고 환경평가 의문” vs “일자리 창출·제주 경제 활성화”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기본계획고시’와 관련해 제주지역 단체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공항 연간 이용객 예측을 기존 4천560만명에서 3,970만명으로 변경한 기본계획안으로 타당성이 무너졌다”며 “계획 근거에 중대한 사정변경이 발생했지만 이를 반영한 대안 검토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기본계획 고시 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검토돼야 하는 입지 타당성에 대한 의문과 의혹도 해소되지 못했다”며 “조류 충돌 위험성과 철새도래지 보호, 숨골 보존 가치 평가 등 숱한 의문과 의혹 중 어느 하나 해소된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도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 도의원들이 도민 뜻을 무시한다면 심판 투쟁에 나서겠다“며 ”기본계획이 고시됐지만, 도민이 반대하면 제2공항을 막아낼 수 있다. 제주를 제주답게 지키는 길에 끝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반면, 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산읍추진위원회는 “포화상태인 제주공항 안전성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공항 건설은 시급하다”며 “국토부는 앞으로 기재부와 협의 과정에서 축소된 사업비를 원안대로 환원시켜 제2공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오영훈 도정도 제2공항 정상적 추진이 도민 갈등을 종식하는 길이며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이루는 길임을 알고 소명을 다해야 한다”며 “예정지 갈등 해소와 피해보상, 주민권익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관광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10만 관광인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제2공항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시설로 조속한 건설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한강버스, 강바닥에 걸려 멈춰...민주 “예견된 위기”
서울의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 승객 82명이 구조됐다. 서울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8시 24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사고 직후 승객 전원이 구조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시민의 발'이 아닌 서울시 행정 난맥상을 드러낸 한강 버스, 오세훈 시장은 하인리히 법칙의 경고를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는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위기”라며 “1:29:300의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1번의 대형 사고는 우연히 발생하지 않으며, 29번의 작은 사고와 300번의 잠재적 위험이라는 경고가 선행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강버스와 관련한 지금까지의 사고들은 하인리히 법칙의 임계점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징후”라며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간 한강버스는 이물질 접촉, 프로펠러 로프 걸림 등 고장과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서울시 행정의 안전불감증을 경고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행을 강행하다가 또 다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 시